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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타재 Sep 15. 2023

1년 동안 벼르고 있던 이 길!

이번에는 꼭 기록을 남겨야겠어.

전기차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을 운용하고 계신 오너님들은 항상 전기 충전량을 신경쓰면서 주행하시지요. 이런 오너님들이 모두 그러시지는 않으시겠지만, 도로를 주행하다가 내리막길을 만났을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저만 그런 것일까요? 내리막길은 회생 제동 충전을 하면서 오르막에서 소모된 전기를 다시 회수할 수 있는 충전 구간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 충전구간이 엄청 길어서 충전량도 엄청난 도로들이 있습니다.

제가 콘텐츠를 담기위해 1년동안 벼르고 있던 그 도로를 주행하며 원테이크로 담았지 말입니다! 영상 바로 보실분들은 바로 클릭 부타~케요! (이미 영상을 보신 분들은 느므느므 감사합니다!)


https://youtu.be/vI586i4FLo0?si=O9JRhDUkXoHLN6gG



이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으로 가는길에 대관령 7터널을 지나서 시작되는 내리막길 구간입니다. 사실 이 구간은 제가 예전에도 두 어번 지나던 곳입니다. 여름휴가, 지인가족모임등으로 동해를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나가는 길이죠. 처음에 이 도로구간을 지나고 나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가 충전되어 전기 주행 가능거리가 4km늘어난 것을 봤을때, 놀랍고 신기했었죠. 그렇지만, 당시 이걸 영상으로 담지 못했습니다. 두번째 갔었던 때에도 촬영을 하지 못했죠. 그러나 올해는 이 길에서 회생제동 충전을 하는 영상을 꼭 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전의 그날이 다가왔고, 준비를 단단히 하고 출발했습니다. (뭐 준비랄거야 따로 있나요. ㅎㅎㅎ 액션캠과 에마씨(MIC)만 가져 가면 되죠)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대관령 7터널을 나오는 순간, 액션캠의 전원을 ON! 자,이번 영상은 회생제동 충전이 되는 물증을 확보하는 훽트적인 내용이고, 재촬영이 힘들기 때문에 라이브 원테이크로 갑니다! 멘트도 날것을 그대로 노출합니다! 스따알뜨!



대관령 7터널을 지나면 초반 구간은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이라 속도가 은근히 붙습니다. 멍때리고 가다보면 으잉? 이래 속도가 늘어있어?라고 느끼게 되죠. ㅎㅎ 그래서 속도를 잘 조절하면서 가야합니다.


이때 볼보의 T8엔진 모델이 그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B기어를 통한 감속주행과 더욱 강한 회생제동 충전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의 영상과 글에서 B기어에 대한 얘기는 이제 크리스마스날 '나홀로 집에' 영화를 방영하는 것처럼 너무나도 사골처럼 우려먹어서, 지겹지만서도... 아직 이 B기어의 쬰득한 매력을 모르시는 오너님들을 위해서 종종 언급해주는 이유도 있습니다.



특히 긴 내리막길을 가게 되는 경우 풋브레이크만으로 제동을 하는 것이 브레이크에 무리를 주게 되고, 자칫 브레이크 파열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B기어를 이용하여 1차 제동 감속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첫차 운전할때도 내리막길은 풋브레끼를 밟긴했지만, 1차적으로 저단기어를 놓고 주행하기도 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항상 D기어로 주행하다가 제동하는 경우 B기어로 1차 제어하고, 더 강한 제동이 필요한 경우 풋브레끼를 밟습니다. 그래서 자동기어임에도 수동기어마냥 자주 D와 B를 드컼드컼 조작합니다. ㅎㅎㅎ (조작하는 텐션맛도 쫀득해서 중독성이 있습니다.)



대관령 7터널 이후 길은가속이 붙으면 B기어만으로도 충분한 감속 주행이 가능합니다. 그런상태에서 속도가 너무 줄어든다 싶으면 다시 D기어로 변경하면 내리막길 주행 관성에 따라 속도가 다시 붙지요, 그래서 이 과정을 디비(D,B)적 반복하면서 내려가면 됩니다. '어때요? 참 쉽죠?'


내리막길을 가는 동안은 계속 회생제동 충전을 하면서 한번도 악셀이나 풋브레끼를 밟지 않고 중력,관성,타력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주욱 가게 되면 과연 회생 제동 충전량이 얼마나 될지! 이걸 기록하는 것이었던 것이었죠.


내려가다 보니 전기충전이 되면서 하이브리드 게이지가 이네 곧 상승하게 되고, 충전이 되면서 전기 주행 가능 거리가 1,2,3,4km를 금새 회복했습니다. 여윽시 여전한 충전량! ㅎㅎ죠습니다!



이 길을 내려가면서 아재는 별명이 또 생각났습니다.

쥬라이브 쓰루 '대관령 충전소'라고요. ㅎㅎㅎ 볼킷이 신나게 내려가면서 아주 그냥 확그냥 막그냥 충전을 쬰득하게 하는 구간이죠. 예전에도 한번 테스트 했던 쥬라이브 쓰루 남한산성 충전소, 영장산 터널 충전소와 더불어 제가 경험한 3번째 충전소입니다.



사실 영상을 찍은 구간 보다 더 내려갔었습니다.


강릉 대관령 휴게소를 지나서 총거리 9.5~10km를 간것 같습니다. 이 구간동안 회생제동 충전을 통해 전기 주행 가능거리 '5km'를 확보했었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다가 고급유를 사용하지 않고 15km 정도를 간것이지요. 이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만큼 회생제동충전으로 전기 주행을 조금이라도 더하는 주행이 365일 누적된다고 생각하면, 그 비용적인 절감은 무시 못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상 회생제동 충전은 운동에너지의 법칙 (이거 맞는지 모르겠네요... 과학시간에 배웠던 것이 가물가물...)과도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경사가완만한 내리막길을 긴 거리로 주행하는 경우의 회생충전과 경사가 가파른 내리막길을 짧은 거리로 주행하는 회생충전이 같을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예를들어 저의 쥬라이브쓰루 충전 구간인 영장산 터널 지나서 위례신도시로 내려가는 길은 짧지만 경사가 가파른 편입니다. 그럼에도 회생제동 충전이 제법 되거든요.


전기차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을 운용하고 계시는 오너님들 중 이런 회생제동충전량이 많은 도로를 달려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비단 볼보전기차인 C40리차지, XC40리차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인 XC90 T8, XC60 T8, S90 T8뿐만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사례도 궁금합니다. 이미 유튜브 댓글에는 몇몇 오너님들께서 경험 사례를 공유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11km를 충전하신 사례도 있더라고요 ㅎㅎㅎ


이런 경험이 있다면 댓글에 도로위치와 충전량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항상 선안전운행 후즐볼라하시구요, 볼보차량의 인수를 인고하시는 예비오너님께서는 승리의 인수날까지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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