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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보자동차코리아 Jan 02. 2023

이거 광고야, 영화야?…"볼보자동차, 감성을 채우다"


볼보자동차는 모두가 빠름을 주장할 때, 홀로 ‘안전’을 외치며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왔는데요. 광고 역시 색다릅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우수한 연비, 첨단 사양도 물론 중요하지만, 광고 전반에 걸쳐 사람과 경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볼보자동차가 공개한 S90의 국내 광고에서도 이러한 감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JTBC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재벌가 막내딸 역할을 매력적으로 그려낸 배우 김신록이 고혹적인 내레이션으로 깊은 감성이 깨어난다는 점을 전달했죠. 화려한 장면이나 상세한 설명 없이도 우아한 분위기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2017 Moments

https://www.youtube.com/watch?v=SoltWrVEDGs


사실 해외에서 볼보자동차 광고는 세미 영화라고도 불리고 있어요. 2017년 글로벌 커머셜 광고로 등장한 ‘Moments’가 대표적이죠. 이 광고는 학교에 처음 등교하는 어린 딸과 엄마의 대화에서부터 시작하는데요. 엄마는 아이에게 앞으로 새로운 경험과 순간이 많다는 걸 알려줍니다. 동시에 영상은 아이가 자라나면서 여행을 가거나 임신과 출산 등 다양한 상황이 찾아올 것임을 보여줍니다.




그와 동시에 볼보 XC60을 타고 출근하는 한 여성을 비추는데요. 두 인물을 교차하며 시청자의 감정을 고조시킵니다. 그 둘은 횡단보도에서 갑작스럽게 마주치게 되는데요. 이와 함께 ‘Sometimes the moments that never happen matter the most(때로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문구가 떠오릅니다. 아찔한 순간에 발동한 볼보의 안전 기술 덕분에 아이는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볼보자동차의 대표적인 능동 안전 시스템을 감성적으로 담아낸 이 광고는 스웨덴의 구스타프 요한슨 감독 작품입니다. 유튜브에서만 5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죠. 광고를 본 사람들은 “이건 내가 본 최고의 광고다”, “일부 장편 영화보다 광고가 낫다”, “진짜 눈물 난다” 등의 코멘트를 남겼고, 2017년 가장 눈길을 끌었던 자동차 광고 중 하나로 평가 받았습니다. 




#2020 The Parents


https://www.youtube.com/watch?v=b2Uv18yOoN4


이런 광고도 있습니다. 밤늦게까지 어린 아이들을 보살피는 부부가 주인공인데요. 기저귀를 사고 또 사고,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부모는 점점 지쳐갑니다. 어느 날과 같이 아이를 돌보던 엄마는 떨어진 기저귀를 사러 볼보 XC60을 타고 마트에 가는데요. 몰려오는 피곤에 운전 중 깜빡 졸게 됩니다. 그 순간 볼보의 차선 유지 보조 기능 덕분에 스티어링 휠이 자동 조작되어 큰 사고를 피하게 되는데요. 덕분에 엄마는 집으로 무사히 귀가해 사랑하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됩니다. 




바로 ‘The Parents’라는 작품인데요. 감성적인 광고에 사람들은 “볼보는 차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다”, “이것이 진정한 단편영화다”라는 평을 남겨요. 실제로 이 광고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2020 클리오 어워드에서 은상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2021 The Future is electric


https://www.youtube.com/watch?v=mYyPlgHYXok


그동안 사람과 안전에 초점을 맞춰왔던 볼보자동차의 광고는 이제 미래와 환경으로 그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볼보 첫 순수전기차인 리차지의 탄생을 새롭게 그려낸 광고인 ‘The Future is electric’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광고는 어린 아이가 할아버지 집에 방문하며 시작됩니다. LP판을 처음 본 아이는 “음악을 틀어줘!”라고 말하죠. 그러나 이 집에는 음성인식 스피커가 없었고 할아버지는 수동으로 음악을 틀어줍니다. 이후 아이는 집안 곳곳을 다니며 모션과 소리로 TV와 전등을 켜고 싶어 하는데요. 이 모습을 본 할아버지는 뒤에서 몰래 리모컨과 스위치로 전원을 켜줍니다. 


그렇게 할아버지 집을 휘젓고 다니던 아이는 자리에 앉아 자동차 놀이를 시작합니다. 아이를 흐뭇하게 바라만 보던 할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놀이에 합류하죠. “부릉부릉~” 소리를 내면서 말이에요. 그런데 아이는 고개를 젓습니다. 영문을 모르던 할아버지는 아이를 데리러 온 부모가 끌고 온 전기차 ‘리차지’를 보고 그 이유를 깨닫습니다. 


할아버지와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그려낸 이 광고는 전 세계적으로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다가오는 시대의 변화를 디지털에 익숙한 아이로 표현하며 전기차 제조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한 볼보자동차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거든요. 




#2022 The new Volvo C40 Recharge with virtual influencer


https://www.youtube.com/watch?v=Cka8PnOMZOQ


그리고 볼보자동차 전동화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는 2022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전기차 SUV, C40 리차지 출시를 위해 버추얼 인플루언서 호곤해일과 함께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C40 리차지를 이용하는 ‘호곤해일’의 모습을 담은 브랜디드 필름을 통해 볼보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성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나아가, MZ 세대 모습을 대변하는 가치 있는 소비와 스마트하고 트렌디한 모습을 통해 의식 있는 ‘컨셔스 라이프 트렌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했죠. 




유튜브 기준 총 조회수 722만을 돌파한 이 영상이 세계 3대 광고제 뉴욕페스티벌에서 'shortlist(입선)'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C40 디지털 필름은 소셜 미디어 & 인플루언서 부문의 13개국 40개 shortlist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고, Best use of influence 부문에서는 12개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죠. 이 부문에서 shortlist로 선정된 작품 중 한국 작품은 볼보의 C40 디지털 필름이 유일합니다. 




볼보자동차는 2030년부터 순수 전기차만 판매하는 제조사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볼보자동차가 전기차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사람’ 때문입니다. 차량 자체에 대한 안전뿐 아니라 자연을 지켜야 사람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죠. 


맹렬하게 질주하는 차량과 하이톤의 소리 등은 자동차 광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볼보자동차에서만큼은 쉽게 찾아보기 힘듭니다. 다가올 친환경 미래 속 사람을 위한 자동차와 그들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담아낼 앞으로의 볼보자동차 광고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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