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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보자동차코리아 Jan 31. 2023

볼보자동차, 엘크 로드킬 막기 위해 ‘이것’까지 해봤다


스웨덴의 상징인 ‘엘크(älg)’를 아시나요? 북미 지역에서는 ‘무스(Moose)’, 학명으로는 ‘말코손바닥사슴’이란 동물입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시베리아, 캐나다 등에 서식하는데요. 엘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스웨덴은 관련 캐릭터와 아이템, 디자인 등이 넘쳐납니다.




사슴이라고 하니, 자칫 귀여울 것 같은데요. 엘크는 사슴과 동물 중에서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합니다. 평균 길이만 2m를 훌쩍 넘기고, 몸무게는 최대 800kg에 달합니다. 달리는 순간 속도는 56km/h이고요. 여기에 넓적한 뿔까지 무척이나 위협적입니다. 초식동물에 친근한 이미지이지만, 실제로 매우 무서운 존재로 여겨집니다.


과거 스웨덴에서는 잦은 로드킬 사고로 인해 사람과 엘크 양쪽 모두 큰 피해가 발생했었는데요. 1970년대 스웨덴 국립도로교통연구소에서 ‘엘크테스트(무스테스트)’라 불리는 긴급 장애물 회피 기동 실험을 가장 먼저 표준화한 배경도 그 때문입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볼보자동차 역시 사람과 엘크,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요. 다양한 엘크테스트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2003년 출시된 볼보 XC90에는 미끄럼 방지 장치인 DSTC(Dynamic Stability Traction Control)를 탑재했는데요. 눈길이나 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 타이어 슬립을 억제해 차량 전복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도로 위 갑작스럽게 엘크가 등장했을 때도 회피 기동 운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당시 스턴트 드라이버가 운전한 XC90은 폐쇄된 트랙에서 엘크 더미를 요리조리 피하며 우수한 사고 회피 성능을 자랑해 큰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는 볼보 마니아들 사이에서 ‘프랜싱 무스’가 탄생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또한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속 추돌 방지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는 자동차나 사람, 자전거뿐만 아니라 대형 동물을 구분해서 감지하는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큰 동물을 만나면 15km/h까지 속도를 줄여 충돌 사고를 방지하거나 충격을 완화합니다. 사람과 동물 모두를 지키는 첨단 안전 시스템은 볼보자동차의 모든 라인업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후 볼보자동차에게 엘크는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 아닌, 보다 친숙하게 스웨디시 감성을 전달해주는 동반자와 같은 존재로 바뀌었는데요. 볼보자동차 온라인 편집숍 ‘라이프스타일 숍’에서는 키링과 골프 드라이버 헤드 커버 등 스웨디시 감성이 듬뿍 담긴 엘크 굿즈가 한정판으로 출시되며 볼보자동차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기도 했답니다.



이처럼 볼보자동차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온 엘크는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북유럽 이외 지역에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볼보자동차는 사람과 동물,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2040년까지 기후 중립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인데요. 볼보자동차코리아 역시 모든 라인업을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재편하고 친환경 러닝 문화인 ‘헤이, 플로깅’ 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지구의 안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볼보자동차는 앞으로도 모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지켜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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