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EV, PHEV, EV 뭐가 다를까?
안녕하세요 에디터 V입니다.
전기차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정말 엔진 종류가 정말 다양해진 요즘. 가솔린과 하이브리드까지는 이미 대중적으로 익히 알려졌지만, MHEV, PHEV, EV 등 엔진의 종류가 한층 늘어나면서 어떤 엔진의 차를 구매해야 괜찮을지 고민됩니다.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차량 엔진. 오늘은 엔진의 종류가 어떻게 다른지, 그 혜택은 어떻게 되는지 볼보자동차와 함께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솔린에 연비 한 스푼 더한 부드러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최근 많은 수입차 회사들이 선보이고 있는 엔진시스템, 바로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입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5월 수입 MHEV 판매량은 4만1086대에 달합니다. 같은 기간 팔린 하이브리드의 85.5%가 MHEV라는 거예요.
MHEV는 기존 내연기관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한 엔진입니다. 48V 전기 시스템을 사용해 시동을 걸거나, 정차 후 재출발, 또는 저속 주행의 상황에서 내연기관 엔진을 보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전기 모드로 주행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회생제동으로 연비와 효율성을 한층 높이고, 내연기관 차량 설계를 큰 변경 없이 활용해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볼보자동차의 XC90, S90, V90CC 등 대부분 모델들도 이 MHEV 엔진을 갖추고 있습니다. 트림명에 B가 들어간 모델이 바로 MHEV인데요.
2025년형 볼보 XC60 B5모델은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동시에 연비는 도심 9.1km/l, 고속도로 11.8km/l로 높은 효율성을 갖추고 있는데요. 특히 XC60의 MHEV 모델을 포함한 전 트림이 저공해 2종 인증을 받아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전국 공항주차장 50% 할인, 서울시 혼잡 통행료 100%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MHEV 어떤 분들이 사용하시면 좋을까요? MHEV는 도심에서 주로 주행하지만 충전 걱정은 하고 싶지 않은 분. 또는 내연기관이 익숙하고 전기차는 이르다고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실 수 있는 엔진 시스템입니다.
현재 MHEV는 100% 친환경차로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볼보 XC60을 비롯한 일부 차종의 경우 연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저공해 2종 차량 인증을 받았는데요. 저공해 2종 차량이라면 정부 지침에 따라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구매 전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해보세요.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조합한 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
보다 친환경적인 차를 원하는데 아직 전기차까지는 부담스럽다고요? 그렇다면 내연기관과전기모터를 모두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어떨까요?
두 가지 시스템을 모두 갖춘 PHEV는 전기만으로 주행하다가 전기가 다 떨어지면 기름만으로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시스템을 모두 사용해 일반 하이브리드보다 높은 연비를 자랑하죠. 특히 단거리는 전기만으로 이동할 수 있어 친환경성에서도 보다 우수합니다.
볼보자동차는 XC90과 XC60, 그리고 S90 세 모델에서 PHEV 트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T8’ 트림이 PHEV인데요. 볼보의 플래그십 모델 S90 T8 모델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최대 65km의 주행이 가능합니다. 서울 같은 곳에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모델이죠. S90 역시 저공해차 2종으로 분류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PHEV는 출퇴근 거리가 50km 내외이지만 주말엔 장거리 여행을 즐기시는 분. 100% 전기차는 아직 부담스러운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전동화 시대의 핵심, 전기차(EV)
전기차의 시대가 한층 다가왔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차들의 대다수가 전기차인데요. 내연기관 없이 100% 순수 전기로만 주행하는 차량을 의미합니다. 대용량 배터리와 모터로 구동되어 배출가스는 물론 소음과 진동도 없습니다. 그동안 충전에 대한 부담감이나 주행거리에 대한 아쉬움으로 망설임이 많았지만, 꾸준한 기술 개발로 크게 개선되면서 점차 관심도가 높아지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볼보자동차는 2030년까지 전 차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동화 선도주자인데요. 국내에는 EX40과 EX30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볼보의 컴팩트 SUV EX30는 66kWh NCM 배터리와 200kW 모터를 결합해 최고 출력 272마력과 35.0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합니다. 이를 통해 0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죠. 1회 충전 주행거리도 복합기준 351km로 넉넉합니다.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은 정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거예요. 2025년 기준 전기차는 최대 300만원 개별 소비세 감면 혜택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취득세 감면과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까지 있습니다. 또 전기차는 저공해차 1종으로 하이패스 50% 할인, 공영주차장 50% 할인, 공항주차장 50%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됩니다.
EX30 역시 저공해차 1종으로 분류되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볼보의 프리미엄 사양과 첨단 안전기술을 모두 갖췄음에도 4755만원이라는 가성비 있는 가격을 갖췄습니다. 지자체 보조금을 포함하면 4000만원 초반에도 구매 가능하죠.
이처럼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면서 파워트레인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MHEV, PHEV, EV까지 각각 기술적 특성과 혜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나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서 차량을 선택하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