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개발한 ‘RSC’ 기능
안녕하세요 에디터 V입니다.
최근 서울에 내려졌던 기습 폭설 기억하나요? 순식간에 모든 도로가 얼어 곳곳에서 사고가 속출했는데요. 빙판 위에서 그대로 차가 미끄러지는 아찔한 순간들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겨울철 운전 중 가장 무서운 건 미끄러진 뒤 운전자가 본능적으로 핸들 조작을 하는 순간입니다. 차체가 한쪽으로 크게 쏠리면 전복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오늘은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볼보자동차 개발한 RSC(Roll Stability Control), 전복 방지 시스템을 소개해보겠습니다.
2002년, 볼보자동차가 전 세계 언론사를 한 곳에 초청했습니다. 그곳에서 볼보는 신형 XC90을 강하게 밀어 굴려버렸죠. 많은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XC90은 약 3바퀴를 구르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이후 차량은 오른쪽으로 넘어졌지만 루프와 차체는 온전했습니다. 볼보가 새롭게 적용한 RSC 시스템과 측면 커튼 에어백 덕분이었죠. 곳곳에서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2002년 볼보가 최초로 개발한 RSC(Roll Stability Control) 전복 방지 시스템은 차량이 전복 위험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조치를 취해 사고 가능성을 낮추는 기술입니다.
갑작스럽게 회피 조작을 하거나 차량의 자세가 급격히 불안정해지면 RSC가 그 정도를 감지하는 건데요. 만약 전복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전자식 차체자세제어 시스템이 개입해 차량을 안정 상태로 되돌리게 됩니다.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엔진 토크를 줄이고 바퀴에 제동을 가해 안정성을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거죠.
볼보자동차는 왜 이런 기술을 개발하게 된 걸까요? 힌트는 볼보의 고향, 스웨덴에 있습니다. 북유럽에 위치한 스웨덴은 겨울이면 눈과 얼음으로 덮이는 날이 많고 주행 환경 자체가 거칠기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겨울철에는 눈길, 빙판길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많아지고,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차량이 불안정해질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특히 미끄러지는 자동차를 운전자가 바로잡으려고 급하게 핸들을 꺾는 순간 차체의 무게중심이 쏠리면서 차량이 기울어질 가능성도 커집니다. 이 때 차체가 상대적으로 높고 무게가 있는 SUV라면 전복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그래서 볼보는 XC90을 공개하면서 RSC를 비롯해 미끄러질 경우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미끄럼 방지 시스템(DSTC), 측면 충격 보호 시스템(SIPS) 등 안전기술을 대거 적용했습니다. 덕분에 눈길에서의 극한 사고 위험성이 한층 낮아졌죠.
그럼 마지막으로 궁금해지는 게 있습니다. ‘볼보가 안전사양이 많은 건 알겠는데, 일부 모델에만 들어가는 옵션은 아닐까?’ 이런 거 말이예요. 결론부터 말하면, 볼보는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철학 아래 RSC를 비롯한 다양한 안전 기술을 엔트리 급부터 플래그십 모델까지 전 차종에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볼보의 가장 최신화 된 안전 기술 시티 세이프티도 모두 기본으로 들어가 있죠.
도로 위에는 늘 수많은 위험이 존재합니다. 특히 눈길이나 빙판길처럼 변수가 큰 계절에는 운전자가 모든 순간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그 찰나의 순간까지 기술로 만들어 안전한 주행을 돕는 것, 겨울철 도로에서 볼보가 유독 든든하게 느껴지는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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