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V입니다.
자동차 구매를 앞두고 영상이나 글을 찾아보면 ‘B세그먼트’, ’D세그먼트’ 같은 말이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그런데 어떤 때는 ‘준중형’, ‘중형’처럼 한국식 차급으로 부르기도 하고, 특정 브랜드에서는 ‘XC’ ‘S’처럼 아예 다른 언어를 쓸 때도 있죠. 오늘은 헷갈리는 자동차 세그먼트 구분법을 정리해봅니다.
자동차에서 말하는 ‘세그먼트(segment)’는 차급을 의미합니다. 비슷한 크기의 차를 묶어서 비교하기 위한 시장 분류에 가까운데요. 유럽에서는 주로 A부터 F까지 알파벳을 활용해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차급을 구분하고 있어요.
즉, A 세그먼트는 작은 경차를 의미하고, B세그먼트는 소형차, C세그먼트는 준중형급, 그리고 F세그먼트는 대형 플래그십급을 의미하는 식이죠. 알파벳이 올라갈수록 점점 차급이 커진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예시로, 볼보자동차의 컴팩트 전기 SUV, EX30은 B세그먼트로, 대형 플래그십 SUV XC90은 E세그먼트로 분류되고 있어요.
다만, 이 알파벳 분류법은 법으로 정해진 규격이라기 보다는, 시장 분석이나 비교를 위해 정리된 기준입니다. 그럼 한국은 어떨까요?
국내에서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배기량과 차체 크기 등을 고려해 차급을 분류합니다. 일반적인 승용차의 경우 경형,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뉘는데, 이 기준이 세금이나 혜택을 결정짓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유럽과는 달리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어요.
여기서 잠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준중형이나 준대형은 법적 용어가 아닌 마케팅적 분류라는 점도 참고하세요.
자동차 브랜드들은 고유한 언어를 이용한 차명을 통해 차량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볼보자동차의 차명을 살펴볼까요? 볼보의 차량을 보면 차명이 XC, S, 또는 V로 시작합니다. 이건 세그먼트처럼 차급을 뜻하는 게 아니라, 브랜드에서 차의 성격을 한 번에 알아보게 만든 네이밍 규칙이에요.
볼보자동차의 경우 앞의 알파벳으로 라인업을 구분합니다. 어떤 차인지, 차의 바디타입을 나타내는 표현이라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먼저, S는 세단 라인을 의미하고, XC는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표현입니다. 마지막으로 V는 왜건 라인업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뒤에 CC가 추가로 붙으면 기존 라인업에서 지상고를 높여 오프로드 성능을 더한 ‘크로스컨트리’로 해석됩니다.
최근에는 EX라는 명칭도 새롭게 탄생했는데요. 이건 볼보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뜻하는 것으로, 기존 내연기관 라인업과 구분해 전동화 모델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만든 네이밍입니다.
이건 차의 대략적인 크기를 나타내는데요. 숫자가 커질수록 차가 더 크다는 걸 의미합니다. 따라서 XC40이면 SUV 라인업 중 컴팩트한 크기의 차량이라는 의미이고, S90이라면 세단 라인업에서 가장 큰 플래그십 차량이라는 뜻이죠.
이처럼 자동차 브랜드들은 알파벳이나 숫자를 통해 차의 성격과 크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결국 세그먼트가 시장에서 타겟이 누구인지 보여준다면, 브랜드 네이밍은 차의 개성을 드러내는 이름표에 해당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눈 여겨보고 있는 세그먼트나 모델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여러분이 선호하는 차량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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