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4시

새벽 감성 충만한 시한편

by 이진수

새벽4시


캄캄한 방구석

멀뚱멀뚱 초점잃은 눈동자

잔잔한 노래와 함께

감성 충만한 새벽


창문틈 사이로 들어오는 조용한 바람

노랫소리와 함께 장단을 맞춰 주는 빗소리

이 모든걸 환하게 비춰주는 가로등 불빛


감성충만한 새벽

빗소리의 젖어 마음 쓸쓸해지던 그때 그시간

뚝뚝 떨어지는 굵은 빗방울들이

마음을 대변해주네


외쳐보고싶다

오늘은 외쳐보고 싶다

어떤 소리든 어떤 말이든

빗소리에 묻혀 사라질테니


오늘은 어떤 하루가 될지

오늘은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오늘은 어떻게 숨겨야 할지

오늘도 그렇게 그냥 그런 하루가 되겠지


감성 충만한 새벽

많은 생각들로 잠못이루는 새벽

이 또한 오늘만큼은

떨어지는 빗방울에 섞여 흘러가겠지


좋았던 모습도 미웠던 모습도

앞으로의 있을 걱정 또한 흘러가겠지



작가의 이전글감정을 느끼는 우린 감정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