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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리로 트래킹과 타우포 즐기기

세계 최초의 유네스코 복합 문화유산, 뉴질랜드 통가리로 트레킹

by Flying Hoya

너무 멋진 구름이 반겨주던 타우포

남섬에 비해 북섬은 날씨도 봄날씨라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타우포 호수는 바다같이 드넓었답니다.

#LOVETAUPO

여유롭게 체스하는 가족들도 보고 너무 평화로웠어요.

#타우포 맥도널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맥도널드가 타우포에 있답니다.

웰링턴에서 오클랜드에 오는 동안 잠깐 경유하며 봤던 맥도널드

항덕인 제에게 너무나도 방문하고 싶었던 장소랍니다.

와 드디어 내 눈앞에 나타난 맥도널드

1943년도에 생산된 DC-3을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답니다.

반갑다 반가워 정말 독특한 맥도널드가 아닐 수 없어

비행기에서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랍니다.

내부는 2인이 마주 볼 수 있는 테이블이었고 좌석은 솔직히 편하진 않았어요.

칵핏도 구경할 수 있으니 참 재밌네요.

맥도널드 사이드메뉴로 샐러드가 주문이 가능해서 좋았다는 점

채소 먹기 어려웠던 뉴질랜드에서 가뭄에 단비 같은 샐러드였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장을 보았습니다. 채소와 빠질 수 없는 와인

오늘의 숙박지 잎니다. 호수가 바라다 보이는 노지

그런데 여기 화장실이 너무 무서웠다는 사실

될 수 있으면 참으려고 했는데 화장실이 너무 무서웠는데 친구는 너무 용감했다.

호수뷰가 너무 이뻐서 차에 앉아 그저 바라만 봐도 좋더라고요.

윤슬도 반짝반짝 힐링의 시간이었는데 우리 내일 대단한 도전의 날이잖아.

바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통가리로를 오르기로 했거든요.

북섬여행을 도와줄 우리의 쥬시

녹색의 쥬시는 볼 때마다 반갑고 그랬어요.

내일의 도전을 위해서 오늘은 스테이크로 준비를 했습니다.

로즈메리도 올리고 후추도 가득 뿌려서 맛있게 구워봅니다.

빠질 수 없는 와인과 햇반이다. 야채가 고기보다 더 비싼 느낌

새벽동이 트기 시작했고 우리는 통가리로를 가기 위해서 일찍 길을 나섰답니다.

달이 떠있고 해가 뜨려 하는 타우포의 호숫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화장실 간다고 밤에 나왔더니 별이 한가득이었어요.

핸드폰으로 담기지 않아 너무 아쉬웠지만 정말 별들이 가득가득 별천지

저 멀리 보이는 오늘의 목적지 통가리로입니다. 친구의 버킷리스트

그것을 이루기 위해 저희는 통가기로로 향합니다.

#통가리로 내셔널 파크

드디어 통가리로에 도착을 했고 몸 좀 풀고 오르기로 했답니다

저질체력인데 과연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너무나도 걱정이 되었어요.

저희는 통가리로 국립공원 알파인 크로싱 코스로 20km 약 7시간 정도 소요가 되는 일정이에요

겨울이고 해서 더 시간이 길어질지도 모르지만 일단 도전

처음에 평지라 걷기가 정말 편했어요. 주위에 자연환경이 너무 멋있으니 감탄하며 걷기 시작

설산이 정말 장관이었어요. 새하얀 눈에 더욱 기대감이 커졌죠.

갈래길에 있던 소다 스프링스 잠시 구경하고 본격적인 트래킹이 시작됩니다.

올라올 때 데크로 길이 되어있어서 쉽게 올라올 수 있었답니다.

중간에 화장실이 있어 잠시 들리고 심호흡하고 출발

와 급경사도 많았던 오르막을 오르니 와 내가 정말 이만큼이나 올라왔다고

에너지바 먹으면서 열심히 올라왔습니다.

또다시 시작되는 오르막길 잠시 쉬었다가 올라가자고 친구에게 소리를 질렀어요.

오르막을 하염없이 오르고 올랐더니 이번에 안개가 자욱한 진흙길이 나타났답니다.

저 멀리 무엇하나 보이지 않아 신비하면서도 스산하기도 했고요.

정말 영화 속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풍경이었어요.

저희의 목적지 레드 크레티어로 오르는 길

와 이구간이 너무나도 힘들었거든요. 바람이 정말 세차게 불어서 날려갈 것 같았어요.

무섭기도 하고 양옆은 낭떠러지에 위험한 구간들이 많았답니다.

레드 크레티어에 오르니 바람이 불어 사진도 찍지 못했어요.

비 오는 날씨에 강력한 바람에 핸드폰이 날아갈 것 같았거든요.

날씨 때문에 에메랄드 레이크를 볼 수 없어 너무나도 아쉬웠지만

무사히 레드 크레티어까지 올라왔으니 다행이었답니다.

하산하면서 친구가 챙겨 왔던 핫 앤 쿡으로 점심을 먹었답니다.

너무 추워서 벌벌 떨면서 내려왔는데 따뜻한 간편식 그것도 한식이라니 너무 좋아

에메랄드 레이크까지 가지 않아 저희는 약 18km를 걸었고 출발지로 돌아와야 했어요.

시간도 6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니 꽤 괜찮게 다녀온 것 같네요.

휴 무사히 돌아왔고 친구의 버킷리스트로 성공적으로 마쳤네요.

새벽부터 일어나서 비몽사몽 여기까지 어떻게 온건지도 모를 만큼 피곤했거든요

산을 오르면서 주위의 풍경들이 너무나도 멋지니 오길 잘했다며

열심히 걷고 또 걸었었네요. 레드우드에서 구매했던 등산용 가방에 물도 두병이나 챙기고

너무 멋졌지만 너무나도 힘들었어요. 날씨가 좋았다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올라갔다오니 마음은 후련하네요.


와 내가 다시는 이렇게 높은 산을 오르나 했는데

작년 발리에 갔을 때 롬복섬에 있는 3726m의 린자니산을 2박 3일 트래킹을 했거든요.

정말 세상 제일 힘들었어요. 빨리 발리여행기도 적어야 하는데 말이죠.

무사히 다녀왔고 올랐기에 오늘 많이 먹자며 맥주랑 로스트 치킨까지 구매

오늘 저녁은 치맥으로 마무리했답니다. 너무나도 뿌듯했고 친구와 너무너무 잘 다녀왔다고

뉴질랜드에서 가장 하고 싶은 걸 해서 너무나도 기쁘다고

아직 남은 일정에 또 내일은 어디로 갈지 정하면서 피곤한 몸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바로 잠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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