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 항공 타고 이집트 여행

17박 18일의 이집트, 튀르키예, 그리스 여행의 시작

by Flying Hoya

2월 설연휴기간 포함 17박 18일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집트, 튀르키예, 그리스 그리고 스탑오버로 아부다비 여행을요.

두바이에 폭탄이 떨어져 항공편이 모두 취소되고 결항되기 전날 한국에 입국하여

무사히 한국에 돌아왔답니다.


이집트는 볼거리가 정말 많았지만 저에게 쉬운 여행지는 아니었어요.

차차 여행기는 풀어가도록 하고 처음 탑승해 보는 에티하드 항공의 후기부터 시작합니다.

#인천국제공항

너무 준비를 하지 않은 이집트 여행이라 걱정과 설렘이 공존했답니다.

저녁 늦게 출발하는 항공편이라 대구에서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을 했답니다.

이집트로 출발하는 항공편을 출발하기 3일 전에 발권하고 급하게 날짜만 정하고

호텔도 대충 위치와 평점정도만 보고 빠르게 예약을 끝냈답니다.

스타벅스에 앉아서 탑승을 기다리면서 악명 높은 카이로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법을 급하게 찾았고

공항에 있는 스타벅스는 다행히도 카카오톡으로 선물 받은 기프티콘은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EY827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아부다비 까지는 B787-9 항공기입니다.

밤에 출발해 새벽에 아부다비에 도착한답니다.

에티하드 항공은 FSC이지만 수화물이 포함되지 않은 항공권도 판매하고 있으니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에타하드 항공은 온라인체크인이 가능하지만 저렴한 항공편을 구매하면 좌석이 랜덤으로 지정이 됩니다.

출발시간 4시간에서 3시간 전에 좌석을 변경할 수 있으니 꼭 확인하셔서 변경을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미리 지정해 놓은 자리가 많아서 선택지는 많이 없었습니다.


저의 항공일정은 18일간 총 8편의 비행기에 탑승했어요.

에티하드 항공으로는 인천에서 아부다비 경유 카이로 그리고 이스탄불에서 아부다비 경유 인천입니다.

에티하드 항공의 다구간 항공권과 카이로에서 이스탄불 편도 이집트에어까지

약 110만 원에 발권을 했습니다.

23시 45분에 출발을 하고 그룹별로 탑승이 시작되었습니다.

3-3-3 배열의 B787-9 항공기입니다.

저는 창가좌석을 선호하는데 이제 장거리는 무조건 복도석으로 예약하기로 결심했답니다.

첫 번째 기내식으로 치킨을 선택했고 샐러드는 무난했고 디저트는 좀 달아서 남겼네요.

승무원들도 너무나도 친절하고 승객들이 짐도 잘 정리해서 오버헤드빈에 올려주셨어요.

저의 좌석은 44K 창가좌석이었습니다.

여기 꼭 앉고 싶었는데 저는 미리 좌석이 지정이 되어 있어서 선택을 못하다가

출발시간 4시간 전에 자리를 바꿀 수가 있어서 들어갔을 때는 44K 좌석이 열리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차례 들어가 보니 44K 좌석이 열려 선택을 했답니다.

항공기의 맨 마지막열인데 좁아지는 구간이라 2-3-2 배열이 되어 창가 쪽 좌석에 큰 공간이 생겨서

짐을 놔두기도 하고 옆으로 기대어 잠을 자기도 편해서 이 좌석 추천드립니다.

약 10시간의 비행동안 레드아이 비행이라 잠을 충분히 잤어요.

아침으로 제공되는 기내식은 팬케이크로 주문했는데 따뜻하고 같이 나온 크림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과일은 달지 않았고 이번에 디저트로 나온 것도 달아서 남겼네요.

#아부다비 자이드 국제공항

카이로로 경유를 위해서 한번 더 심사를 받고 아부다비 공항 면세구역으로 들어왔는데

세상에 공항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답니다.

깨끗하고 넓고 너무 아름다운 공항이었어요. 공항 이리저리 구경도 했네요.

무료로 샤워가 가능한데 수건도 없고 샤워용품도 없으니 미리 챙겨가셔야 합니다.

해가 뜨기 시작하고 이제 카이로로 가야 할 시간이 되었네요.

오전 10시 25분 출발 카이로행 탑승구입니다.

#EY713

A321-200 항공기입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처럼 에티하드 항공도 광동체만 있는 줄 알았는데 협동체도 있네요.

카이로행 기내식은 토마토소스의 리가토니 파스타로 선택했고 샐러드 맛있었습니다.

약 3시간 45분의 비행에서 이집트 입국신고서를 작성해야 해서 에티하드의 펜을 선물로 받았답니다.

만석이라 창가좌석을 받지 못해서 복도석으로 지정이 되었는데 복도석 오랜만인데 너무 편했어요.

이집트에 도착을 했습니다. 과연 어떤 여행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되었던 순간

이집트 입국에는 비자가 필요하고 미국달러로 25불입니다. 인상이 된다고 하네요.

신용카드로도 가능한 곳이 있고 현금만 되는 부스가 있어요. 환전을 하는 게 빠른 것 같긴 합니다.

공항에서 우버를 불러 기자 피라미드가 보이는 숙소로 향했답니다.

이때도 이슈가 있었는데 우버는 공항통행료 30파운드가 포함되어 있는데 기사님이 달라고 하셨고

지금은 차도 막히고 돈을 더 받아야 한다며 막무가내로 30달러를 더 내라고 했답니다.

저는 우버를 취소시키고 우버 컴포트로 다시 불러서 겨우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었는데요.

우버를 부를 때 한국인들이 자주 이용한다는 터미널 3 앞에 있는 경사로를 내려오면 있는 주차장의 B5 구역에서 우버를 탑승했습니다. 컴포트 분들은 따로 추가요금에 대해서 설명도 없었고 우버는 당연히 요금을 미리 지불했기에 추가 비용은 없습니다. 돈을 더 달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돼요.


혼돈의 카이로 시내를 빠져나와 저 멀리 피라미드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할 때 정말 카이로에 왔구나 실감이 나기 시작했답니다. 차들의 경적소리와 수많은 차들이 차선을 무시하고 달리고 끼어들고 무서웠네요.

오후 늦게 숙소에 도착해서 루트탑에서 보이는 피라미드를 바라보며

내 눈앞에 정말 스핑크스와 피라미드가 보이니 감동 아니 감격스러웠습니다.

이번에 이집트에서 10일 튀르키예에서 4일 그리스에서 3일의 여행을 했답니다.

이스탄불 시내에서 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를 타고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도착했답니다.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했고 편리했습니다. 다만 가격이 매번 오르고 있다고 하네요.

트립닷컴의 등급으로 무료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넓다고 듣기는 했지만 이스탄불 국제공항의 규모가 상당했습니다.

탑승하는 게이트 잘 확인하시고 게이트 이동만 많게는 15분에서 20분 소요되니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라운지에 사람이 정말 많아서 앉을자리 찾기도 힘들었네요.

테라스가 있어서 비행기 보면서 술도 마시고 음식도 먹으니 참 좋았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술을 구매하려면 리쿼샵을 찾으러 다녀야 했고 제가 여행 중에 라마단 기간이 겹쳐서

술을 마시기가 참 힘들었거든요.

바에서는 튀르키예의 에페스 생맥주를 제공하고 와인과 간단한 칵테일도 만들어준답니다.

후무스와 당근라페 그리고 볶음면을 가지고 왔고

이집트와 튀르키예 여행하면서 많이 먹었던 괴프테는 직접 요리해서 담아준답니다.

카다이프로 만든 디저트들도 많고 차와 커피도 준비되어 있으니 꼭 맛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일 인기가 많고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던 화덕에서 구운 빵에 고기가 들어간 파이를

마지막으로 아부다비행 항공편을 탑승하기 위해 게이트로 이동했습니다.

#EY542

A321NEO 항공기네요.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5분입니다.

이스탄불 국제공항이라 터키항공이 많았네요.

그룹별로 탑승을 했고 제일 먼저 탑승을 했답니다.

칵핏을 볼 수가 있었는데 승무원에게 물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짐을 정리하고 공항으로 향했더니 이륙한지도 모르게 잠을 잤어요.

튀르키예의 남쪽으로 향하면서 지중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안탈리아도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있겠죠.

모니터가 없는 기종이었고 이번에도 기내식 선택은 파스타였습니다.

무난히 맛있었고 스파클링 와인을 받았고 샐러드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점점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너무나도 이쁜 하늘색이 되었답니다. 착륙준비를 시작했어요.

아부다비에서의 1박 여행을 하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아부다비는 지하철이 없어서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지는 않았답니다. 버스의 배차가 자주 있지 않아서 기다리기 힘들었고 우버도 저렴한 가격이 아니었답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무료셔틀버스가 있긴 하지만 시간대가 맞지 않으면 무한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탑승하려면 교통카드인 하필랏이 있어야 하는데 무조건 공항에서 만들어 오세요.

시내에서는 판매하는 곳이 정해져 있기도 하고 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현금이 필요하답니다.

공항은 보증금이 없는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도 있고 카드도 사용이 가능해요.

제가 이집트에서 트래블월렛 카드로 ATM에서 출금을 하려다 카드가 나오지 않아 그리스와 튀르키예에서 현금 없이 여행을 했는데(두나라 모두 카드사용이 너무 편리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는 현금이 필요해서 일반 체크카드로 현금을 인출했더니 꽤 많은 수수료가 빠져나갔답니다.


도저히 버스를 타고 바퀴 하나가 깨진 무거운 캐리어를 가지고 공항을 갈 수 없어서 호텔에서 공항까지 샌딩서비스를 미리 예약했습니다. 우버요금이 더 비싸더라고요.

첫 번째 기내식은 무난한 게 치킨을 선택했고 샐러드는 제 입맛에 맞지 않았고 맥주와 스파클링 와인 받았어요. 너무 피곤했고 정신이 없어서 항공기 사진도 촬영하지 못했네요. 이날 기종은 B787-10이었어요.

ABBA 노래를 들으면서 에어쇼 보고 포드 V페라리 보니 이제 두 번째 기내식으로 볶음면 치킨이 나왔어요.

정말 너무너무너무 짠맛이 강해서 먹지 못했습니다.


에티하드 항공은 처음 이용해 보는 항공사였어요. 승무원분들이 친절하기도 했고 기내의 청결도도 좋았답니다. 하지만 한국어가 지원되는 영화나 프로그램이 조금 아쉬웠네요. 어메니티로 제공되는 접어서 쓰기 좋은 장비구니에 핸드크림만 들어 있으니 덴탈키트는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여행기는 천천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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