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서울 안녕 제주
9월 말쯤 햇빛은 여전히 따가웠지만
바람만은 선선해지고
하늘마저 너무 이뻤던 이 날
마침 수성페스티벌 기간이라
꼭 가지고 싶던 팔찌도 구매하고
기분이 좋았네요.
에어부산이 대구ㅡ김포간 운행을 하는데
대구ㅡ김포는 금요일 밤 9시쯤 출발 1편
김포ㅡ대구는 토요일 아침 7시쯤 출발 1편
딱 요 스케줄이 끝!!!!!!!!
정말... 최악이죠ㅎㅎ
Ktx 때문에 모든 항공사가 철수했던 노선인데
에어부산이 싼 가격에 표를 오픈하였더라고요.
제가 탑승한 날은 거의 만석이였는데
이 노선 조만간 없어질 것 같아요.
티웨이도 페리비행으로
대구ㅡ인천노선을 운행하는데
가격은 저렴한데 에어부산과 마찬가지고
시간대가 정말 엉망이에요.
남는 비행기 어떻게든 한번 더 띄우고
공항사용료는 줄이기 위한 발악이겠죠ㅎ
그래도 11000원에 비행기 타고
서울까지 가니 기분 참 좋네요ㅎ
점심에 명동에서 친구와 약속이 있었는데
서울은 제법 쌀쌀했어요ㅎ
뜨끈한 국물이 간절해서
하동관 곰탕을 먹으러 왔죠.
김치가 특히 맛나던데요ㅎ
국물은 말 안 해도 뭐 진국이죠.
북유럽의 다이소라는 이곳
일본 갈 때마다 재미나고 저렴한 제품 구경하러
방문했는데 명동 영플라자와 판교 현대백화점에
오픈을 했어요!!
제품은 6월에 오사카 매장에서 본 제품이 거희다
진열되어 있었어요.
가격은 일본보다 비싼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어요.
여긴 재미있는 물건 참 많죠ㅎ
파티용품이나 문구류도 많고
그중에 눈에 들어온 이 것!!
화장실에서 하는 골프라니ㅎ
실제로 화장실에서 하려고 구매한 건 아니고
2살 조카를 위해서 산거예요ㅎ
골프채 사이즈가 조카에게 딱 일 것 같아서요ㅎ
사용하지 않을걸 알면서도 구매하게 되는
이 에코백은
벌써 3개째 집에 잠자고 있고
그래도 서울에서만 살 수 있으니 쓱 구매ㅎ
몸 소 실천해주시는 매형!!
사진 받고 엄청 웃었답니다ㅎ
많이 연습하셔서
스크린 골프 치시든 필드로 나가세요!!
항상 사진으로만 봤던 이곳
역시나 이쁘 곳이네요ㅎ
국민 볼펜브랜드 모나미
홍대 오브젝트 매장 3층에 있어요.
DIY 키트 구매해서
나만의 볼펜도 만들어봤어요.
하지만 난 BIC 좋아해ㅎ
합정역 근처에 이자카야 방문
후쿠오카에서 마셨던 하이볼은 너무 맛이 없었는데
이 곳은 탄산수 비율이 많아서 음료수 같았어요.
친구의 결혼식 때문에
서울에 방문한 건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
다시 한번 너무 축하해!!!
사촌형과 형수님과의 저녁시간
동부이촌동에 왔어요.
토마토 쌀국수라니 해장에 최고
팟타이 분에 콤가 다 맛나게 먹었어요!!!
#동빙고
수요미식회에서 봤던 빙수집
팥빙수와 로열 밀크티 빙수
밀탑과는 또 다른 맛에
한 그릇 뚝딱!!
이모의 부지런함은 정말 최고!!
아침부터 뚝딱뚝딱 아침상을 차려주세요.
너무나 감사하죠.
아침을 잘 먹진 않지만
이런 정성스러운 아침상에
밥 한 그릇은 기본으로ㅎㅎ
고민 고민하다 제주로 갑니다.
대구로 바로 내려가려다
평일이고 제주 가는 항공권 가격도 저렴해
제주 사는 친구도 만나고
하루 보내려 내려갑니다.
역시 제일 바쁜 노선답게 대형 항공기를 투입하네요
진에어의 777-200ER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친절한 승무원이 넓은 비상구 좌석까지
내어주셔서 한 시간 편안하게 왔어요.
감사해요~~
숙소에 짐을 맡기고 찾은 바닷가
신기 하게 정말 모래가 검은색이네요.
노을 지는 제주는 언제나 멋져요.
멀리 큰 크루즈도 지나가고요.
바로 근처 횟집으로ㅎ
제주 왔으니 한라산 해야죠.
광어에 한치 덮밥에 얼마나 푸짐한지
너무나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옆으로 바로 보이는 바다에 맛난 음식에
좋은 친구까지 말이죠.
바로 앞에 발을 담글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물이 얼마나 차던지 ㅎ
술이 확 깨더라고요.
다음 여름엔 꼭 수영을 하겠다며 다짐하고 왔어요.
골방이라는 술집이 1호점부터 3호점까지 있는데
1호점은 3월에 방문했기에 이번에 2호점과 3호점을 가기로
여기 보말 알리오 올리오와 새우튀김 맛 좋더라구요.
조용한 분위기에 화요까지ㅎ
3호점은 넓고 밝은 분위기
안주도 제 입맛은 아니었어요.
다음에도 2호점을 방문할 것 같네요.
숙소 체크아웃하고 나오는데
이런 엽서들이 붙어있더라고요.
나의 제주라....
요즘이야 자주 오게 되어 친근하지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건 바로 친구ㅎㅎ
친구가 제주에 살아 참 좋네요!
3차까지의 숙취를 요 해장국으로
은희네 보다 전 여기가 좋았네요ㅎ
짧지만 알차게 잘 보내고 갑니다.
다음에 또 만나러 올게ㅎ
1시간의 비행
언제나 창으로 보는 하늘은 멋있어요
지루할 틈이 없어요.
언제나 이렇게 여행을 다니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