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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Jan 21. 2017

갈 곳이 없다 그래서 제주도

#사려니숲길 #성산일출봉 #월정리



사계절 어느 때나 좋은 제주

2017년 계획에 있던 사려니숲길 걷기를

조금은 일찍 실행에 옮겼어요.


눈이 오면 했는데

눈이 오진 않았지만 육지와 다르게 포근했네요.


제 인스타 놀러오세요.

flyingHOYA 인스타그램




TAE to CJU




그동안 쌓인 제주항공 마일리지로

5500원 내고 제주로 갑니다.





5500원 줬다고 그러는 거냐

한 시간 넘게 연착

공항에 기다리는 친구에게 미안하게...




이쪽은 또 처음 온다며

으리으리한 신라면세점에

리모와 매장도 있었고

중국사람 엄청 많음요.




#아루요 2호점


마쉐코 우승자 김승민 셰프가 운영하는 곳

안에 이효리 씨가 직접 그린 고양이 그림도 있구요.




나가사끼 짬뽕과 크로켓

제가 좋아하는 감자크로켓

시원한 아사히 생맥 쥑입니데이 ㅎㅎ


맛 좋아요 좋아요.



#작은 골방 2호점


제주 오면 꼭 들리는

제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술집입니다.

조용하고 맛도 있고 분위기 좋고




#보말 알리오 올리오




#새우튀김 그리고 한라산


재료 떨어져서 후다닥 사러 가시던

훈남 사장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주대학교 기숙사


친구가 대학교에 다녀서

숙박은 기숙사에서.

돈 굳었다잉 맛난 거 묵자!




#밀크씨슬 투하


어제 한라산 두병에 넉다운

내 간은 내가 챙긴다.




#감수성 쩔어




#사려니숲길


드디어 왔다. 4월 생일 여행에선

2박 3일 내내 비가 와서 드라이브만 했는데

드디어 걷는구나. 설렌다.




친구 왈 사진 찍으러 왔니 걸으러 왔니??


인증샷은 찍어야지요. 남는 건 사진






자 진짜 걸어봅시다.




아 좋다. 봄이나 가을에 오면 훤씬 좋다며

또 오라는 거냐 ㅎㅎ

작년에도 5번이나 왔는데

이번 년엔 몇 번이나 또 오려나.




삼나무 숲에 피톤치드

숨 크게 들이마시자.




약 10km의 코스

물찻오름은 입산이 금지되어 있었어요.




요거요거 화산송이 맞지요?




참말로 힐링된다잉




뱀띠지만 뱀은 싫어요.

사진 찍으려다 뱀 조심

근데 지금 겨울잠 자잖아??ㅋㅋ




하늘마저 이쁘고 막 그래~조크로




데크가 되어있는 길로 접어들었는데



가운데 보이시나요.

노루 두 마리가 제 앞을 후다닥 뛰어갔어요.

놀라서 소리 지르고ㅋㅋ




그러다가 저를 빤히 쳐다보더니

사라져 버렸어요.

로또 사야겠다며ㅎㅎ

친구가 당첨되면 제주에 집 짓자고

콜콜콜

2등 되면 비즈니스 클래스 유럽여행이다잉


김칫국 마시고 있네ㅎㅎㅎㅎ





아 진짜 힘든 거 없이 평지라 너무 걷기 좋았어요.

친구 사진 너무 잘 찍어줘서 고마워

치유의 숲길 너무 좋았어.





10km를 약 2시간 30분 만에 걸어왔답니다.

배고프니깐 밥 묵자 물도 마시고 싶다.



부메랑 찍으면서 얼마나 웃었던지 ㅎㅎ





#교래 손칼국수


사람 엄청 많던데요.

닭칼국수와 바지락 칼국수.

양이 대박이구요 국물 끝내줍니다잉!




#성산일출봉


공항 가는 길 보셨나요?

김하늘 씨 팬이라ㅎㅎ

촬영지에 가보려고 오조포구에 왔건만

철새도래지라고...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에

출입제한이라뇨 ㅜㅜ 왜 왔냐

바람은 차고 배 아프고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조금 걸으니 유채꽃도 보이고




예쁜 바다 색깔에 스트레스는 없던 걸로




#월정리 해변


제주시로 들어가다 아쉬워서

월정리 해변 잠깐 들렸는데

커플들만 많다. 사진만 찍고 도망ㅜㅜ




쓸쓸해.




#한치 감성


찍고 잘 찍었다고
대견해 짝짝짝!!




#파티스리 모앙


제일고등학교 근처 주택가 1층에 있는 카페

여기 까눌레 맛보려 첫날 도착하자마자

택시 타고 왔었는데 솔드아웃... 또르르


다음날 우연히 군대 동기를 만났는데

대구에 직장 잘 다니다 제주 1년 살기를 한다며

오피스텔 구해서 살고 있다고

종종 대구에서도 마주치고 했는데

참말로 세상 좁다. 길에서 얼마나 반가운지

저녁에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 장소가 카페 근처라 들렸네요.

서론이 길었네요 ㅎㅎ




앉아서 먹고 싶었지만
약속 장소로 가야 하니

포장 포장 ㅎㅎ




핫 하나 남았다.

아쉽다 있으면 다 사는 건데

그래도 하나라도 어디냐




맛나 보이는 케이크도 있어요.

이쁘기도 하네




요런 깨알 같은 귀여움 좋아요.




약속 장소는 스벅

기다림은 역시 스벅


제주 스벅에만 판매한다는

제주 꿀땅콩 라테 마셔봐야죠.

노맛 핵노맛...6600원 안녕


까눌레는 졸맛 핵졸맛

같은 바삭 속은 달달하니 촉촉하고

역시 역시 맛 좋아유

대구에도 까눌레 파는 곳이 종종 보이던데

기다려라 먹으러 갈 테니






스타벅스 맞은편에
롯데마트 투어도 하고

토이저러스에 유니클로까지





#곱창이야기


우리 집 근처에도 있는데

속이 좀 좋지 않아서

양적고 맛난 걸로 먹자며

웬걸 기름때문에 잘 들어가고

맥주도 술술 볶음밥도 클리어~




하루 동안 26283 걸음을 걸었네요.

그러니 대창 곱창 먹어도 괜찮너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친구는 서울로 저는 부산으로

아침 비행기랑 새벽부터 택시 타구

공항으로 출발

제주는 아침에도 포근한 느낌





#공항에서 맥모닝


제가 친구의 비행시간을 착각해서

좀 일찍 공항에 도착

맥딜리버리가 공항까지 된다기에

맥모닝으로 아침을 해결 굿굿





아침부터 내 사랑 캐세이퍼시픽이

에어차이나에 인수된다는 거짓 정보를 믿고는

오후에 오보라는 소식에 안도를ㅋㅋㅋ



대구로 가는 항공권은 만석과 동시에

가격이 너무 비싸서
김해로 가는 항공권으로 발권

확실히 운행수가 많으니 가격이 저렴




에어부산 기내지에 있는 페이지

오롯이 스스로 혼자인 것을 즐기는
GOOD!!





제가 있는 동안 날씨는 포근했지만

변화무쌍한 섬 날씨라..

하늘은 구름과 안개로 한라산을 못 봤는데

에어부산 기장님이 내 마음을 아셨는지

오래도록 백록담과 한라산을 볼 수 있었어요.


에어부산 모바일 탑승권 엄청 편했어요.

이번에 짐 없이 단벌신사로 여행을 왔었거든요.



#김해 국제공항


국내선 청사는 처음 와봤는데

국제선 청사랑 별 다를 건 없네요.




부산 오면 먹고 싶던 돈까스 먹으러 걷고 걷고

예전에 먹으로 왔는데 가는 날이 장날

휴무날이 아닌데 개인 사정으로 임시휴무...

다시 재도전하러 왔습니다.






#스완 양분식


경양식집 아니죠 분식 맞습니다.

요기 건물이 원빈 주연의 아저씨 영화에

전당포 촬영지였다네요. 매축지마을


11시 30분 오픈인데
제가 11시 50분쯤 도착했는데요

웨이팅을 했답니다.




옛날 스프도 나오구요.

돈가스 크기 정말 크죠.


대구에 전원 돈가스를 좋아하는데

여기 돈가스 엄청 맛있어요. 옛맛 엄지 척

가격은 원래 5천 원인데
새해부터 6천 원으로 인상 그래도 저렴하죠.

함박부터 김치볶음밥 쫄면 다 맛있다네요.





2박 3일 동안의 제주여행

식도락 여행이 아닌 사려니 숲길을 걸으며

생각정리도 좀 하고 좋은 공기도 마시고

친구랑 많은 이야기도 하며 웃고 즐기며

정말 힐링하고 숲에게 친구에게 치유를 받고

돌아온 여행이었답니다.


작년에 5번 제주가 갔으니
이번엔 얼마나 더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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