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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Jan 15. 2018

혹독한 섬 날씨를 느낀 제주

모든 날씨를 경험한 겨울 제주여행


서른에 첫 여행지

오랜만에 제주라 한껏 들떠서는

대학교 동기와 함께 떠난 여행

퇴근하고 바로 공항으로 달려갔는데

너무 일찍 도착한 공항



모바일 탑승권을 받아서

대구공항에 하나뿐인 KAL 라운지에서 쉬고

수화물만 보내고 탑승

다행히 지연 출발 없이 제주도에 도착




#휘슬락 호텔


확실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빠지고

호텔 가격이 다운돼있더라고요.

작년에 오픈한 곳인데 가격 대비 깔끔하고

깨끗하고 공항도 가깝고

여름에는 수영장도 이용 가능하니 좋네요.

서가앤쿡도 있답니다. 근처에 편의점도 있구요.



일본 비즈니스급 호텔처럼 있을 거 다 있고

방마다 테라스가 있어서 경치 구경하기도 좋았는데

제주 바람이 얼마나 불던지

그럼에도 제주에 와서 좋았네요.





제주에 왔으니 회부터 먹으러 근처 횟집으로




#해금강


근처 후기 찾아보니 해금강 후기가 많더라고요.

저희는 코스로 주문을 했습니다.

돔과 대방어가 나온답니다.
회 초보라 기대반 두려움반



갈치회도 나오고 연어와 상어회도 나오는데

연어 좋아했는데 갈치회에 빠졌고

방어와 돔을 먹는데 연어는 정말...
맛난 게 아니란걸

느끼게 되었답니다.

상대적인 거죠. 돔과 방어 그리고 갈치회가

너무 맛났다는 거!!!




게우밥과 매운탕까지

친구랑 너무 맛나다며 진짜 최고라며

소주 걸치니 기분 급 좋아지고

호텔에 돌아와서 맥주 한잔 하고 꿀잠




#그옛맛

제주에 오면 꼭 먹으러 들르는 집

전복돌솥밥이 얼마나 고소하고 맛나는지

조식을 포함하지 않았던 이유

성게 미역국과 전복돌솥밥 뚝딱 해치우고

제주도 관광객 모드 들어갑니다.


변화무쌍한 섬 날씨

바람이 엄청 불다가 눈이 왔다가

갑자기 우박이 내리질 않나

안전운전을 외치며 사려니숲길로 달립니다.




#삼다수 목장




#사려니숲길


참 좋아하는 곳

작년엔 숲길을 완주했었는데

그때가 얼마나 좋았는지

제주 처음 온 친구에게 꼭 소개하고 싶었어요.

GOD 길 뮤직비디오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죠.




눈이 엄청 내려서 더욱 장관이 펼쳐집니다.

조용하고 적막해서 정말 묘한 분위기

친구는 핀란드 st라며 오길 잘했다며





돌풍이 불어서 눈보라가

그럼에도 어린아이처럼 뛰어놀았다는

그러곤 신발 어쩌냐며ㅎㅎㅎ




#카페 동백


근처에 밥 먹으러 가는 길에 들른 카페

인스타에서 유명해서 들렸는데

역시나 사람도 많고 테이크아웃이 안된데서

사진 한 장 찍고 나왔어요.



요기가 명당!!



#광치기 해변

 
일출이 멋지다고 했는데

점심 먹으러 가다가..
가 고팠던 한면가는 갑작스러운 휴무

그옛맛에서 너무 폭식해서 배가 불러

점심을 스킵하기로 하긴 했는데

한면가 못 간 게 아쉽네요. 다음을 기약하며

두 번째 숙소의 신라 스테이로 이동했습니다.




#신라스테이 제주


호텔로 돌아오는 길

광치기 해변의. 바람과 추위에 떨어서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더라고요.

몸도 으슬으슬 떨리고

속도 안 좋고 친구에서 양해를 구하고

호텔에서 약 먹고 좀 쉬기로 했어요.

근처에 드라이브라도 다녀오라 했는데

친구도 귀찮다며 좀 쉬겠다고...



휘슬락 보다는 좀 더 넓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담배냄새가 좀 나더라고요.

로비도 좀 춥고요.

좋았던 점은 역시나 아베다 어메니티




#연정 식당


이번 제주여행의 목적은 관광보다 먹고 쉬기

여기 가브리살이랑 청국장이 그리 맛난다 하여

쉬고 컨디션 좀 회복되어 저녁 먹으러 나왔어요.

다행히 숙소 근처라 걸어서 가기로.



가브리살 2인분과 목살 1인분



청국장이 기가 막히게 맛이 나서

밥 두 공기 먹을 수 있었지만

술 한잔 해야 하니 조절ㅎㅎㅎ

너무 맛나서 다음에도 꼭 오려고요.

이모님들도 엄청 잘 챙겨주시고 친절해요.




구하기 어렵다더니만 호텔 앞 gs에 팔고 있더라..

이거 몇 달 만에 들어왔다고
구하기 어렵다고는 하던데ㅎㅎㅎ




밖에 괜찮은 이자카야 가려다가

밖에 날씨가 춥고 바람도 엄청 불어서

신라스테이 루프탑 바에서 맥주 한잔 하기로

잠시 몸 녹인다는 게 침대에 누어버림...




#신라스테이 루프탑 바


로마의 휴일이 나오더라.



저녁에 Bar로 아침에 조식을 먹는 곳




프라이드치킨과. 치즈감자. 그리고 생맥

친구도 몸이 좀 안 좋다며 생맥 두 잔 마시고

다시 룸으로 돌아왔어요.



#조식 시간


역시 제일 기대되는 조식 시간




오믈렛도 만들어주고 좋아하는 쌀국수에

죽은 좀 아쉽고 베이커리랑 과일도 좀...

기대보다는 전체적으로 아쉬웠어요.



구름 정말 멋지다고

정말 멋있다고 한순간

눈이 엄청 내리더니만 재난문자가 오고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라니




집에는 갈 수 있는 거지ㅜㅜ



원래 일정은 협재랑 한림으로 갈랬는데

눈도 많이 내리고 해서 공항 근처에 머물기로


#더 화원


점심으로 만두전골 먹으려 했는데

가지를 못하니

근처에 갈치조림 먹으러

입맛이 변했나 맛있더라고요.

고등어구이오 조림무도ㅎㅎ밥 한 그릇 뚝딱




제주에만 파는 한정 메뉴인
한라봉 뱅쇼 먹을랬는데

전 매장 솔드아웃... 뱅쇼에 들어가는 제품 하나가

주문이 안돼서 판매를 못한다고 했어요.

대신 패션 라임 티로




 렌터카 반납하러 가는데. 눈이 눈이



 오잉... 5분 전은 눈이 내리더니 또 날씨 좋음




#공항 대란


대부분 항공편이 결항에. 지연에

사람들 엄청 줄 서있고...

제 친구 항공편도 결항

다행히 저는 10분 지연된다고 방송이. 나오고

친구도 대체 편으로 다행히 1시간 후 출발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아시아나 라운지는 아시아나항공 탑승권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올해부터 바뀐 규정이라고 하네요.




알래스카 공항이 생각나는 제주 국제공항

20살 유럽여행 같이했던 누나들이 제주 온다고

10년 만에 만남이라 한껏 들떠있었는데

김포발 제주행도 모두 결항으로 만나지 못했어요.

서울에서 한라산에 흑돼지 먹는다며ㅜㅜ

다음에 꼭 만나기로ㅎㅎ

다음에 오면 못 갔던 맛집과 관광지도 들려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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