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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Jul 14. 2018

제주 이름만 들어도 힐링

언제나 언제든 좋은 제주도




5월 중순쯤...

항공권 좀 저렴한가 싶어 들어갔던

에어부산에서 7월 평일 출발

제주행이 편도에 3500원

이건 예매 안 할 이유가 없어서 바로 예매

왕복 3만 원에 예약을 했다.

그리고 친구한테 같이 가자고 이야기를 했더니

흔쾌히 같이 가기로

3년 만에 같이 가는 제주도 여행이라 더욱 기대



#TAE to CJU


이번 연도 3번째 제주여행인데

기대됐던 건 가고 싶었던 와인바와

협재해수욕장 그리고 수월봉이었다.


날씨가 좋아서 다행

1월에 제주여행은 폭설로 비행기가 결항이 될뻔했고

3월 여행에서는 돌풍과 비가 내렸던 날씨...



10여분 날아가니 거가대교가 보이기 시작하고

창가 자리를 고수하는 이유는

하늘에서 보면 드론에서 보는 세상 이잖아

그리고 난 어디가 어딘지 잘 찾는단 말이지ㅎㅎ



아니 아니 창가로 제주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급 선회를 하더니 다시 올라가더라고 육지 쪽으로

그래서 회항하나 싶어 덜컥 겁이 났는데

제주공항 포화로 인해서 선회한 듯



제주공항에 근접만 하면 터뷸런스가 얼마나 심한지

덜덜 덜 덜덜 거렸고 선회해서 15분 정도 지연되었다.

김포에서 미리 출발한 친구는 렌터카를 찾고 나를 기다리고 있어서

좀 미안했지.




#MJ돼지


가고 싶었던 흑돼지구이집이 망했더라고...

KAL호텔 앞에 무쇠 1982였는데 다른 집으로 바뀌어...

그래서 같이 간 친구가 제주 사는 친구에게 물어서

추천해서 오게 된 MJ돼지




돌판 위에 굽는 흑돼지와 목살이 얼마나 부드럽던지

돌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배가 엄청 고팠거니와 시원한 맥주 한잔은 정말 최고

근데.. 흑돼지 김치찌개가 별로였다. 왜 이렇게 단 건지

좀 아쉬웠지.

MJ뜻이 메이드 인 제주였다.



왜 호텔 냉장고는 시원하지 않은 건지

의문이다.



프라하에서 사 왔던 일회용 와인잔과

세부 갔을 때 사 왔던 주전부리들로 와인 한잔

다시 뭉치게 되어서 좋다는 연발 하며 와인과 맥주를 털었지


그리고 날씨가 엄청 좋았다.

작년 이맘때 제주에 왔을 땐 장마철이라서 하루 종일 비가 내렸는데

웬걸... 날씨가 정말 최고였던 이번 제주여행이다.





#BMW I3


친구가 전기차를 렌트했더라고

롤스로이스처럼 문이 열리고

일단 외관도 미래지향적이고

특이하고 탐이 나더라ㅎㅎㅎㅎ

일단 충전소도 생각보다 많았고 조용하고

승차감이 나쁘지는 않았거든

다음에도 가격이 괜찮다면 전기차로 렌트를 할 생각





제주 스타벅스에는 제주에서만 파는

음료를 판매하는데 이번에는

아이스 제주 말차 샷 라테

시원하고 달달하고 끝 맛은 씁쓸했는데

제주에서만 마실 수 있다니 특별했고

슬리브도 이쁘고 좋더라고





#밥 먹으러 가는 길


아침에 공사하는 소리에 잠이 깨서는

티브이를 틀었는데 제주 맛집이 나오더라고

딱새우가 들어간 돌솥밥이랑 물회가

어딘지 찾아보고 바로 저기서 점심을 먹기로 하곤

출발을 했더랬지.





제주시에서 음식점이 있는 곳까지 한 40분 정도 걸린 듯

음식점이 협재에 위치하고 있었다.





딱새우 게우 덮밥과 한치물회 그리고 해물뚝배기

한치물회는 아쉬웠고

해물뚝배기는 해물도 푸짐하게 들어가서 시원했다.

딱새우 게우 덮밥이 맛있었는데

일단 눌어붙은 밥과 전복내장의 향 그리고 쫄깃한 딱새우까지

점심으로 충분했다.





#협재해수욕장


참 좋아하는 곳

어쩜 이리 아름다운 해변이 우리나라에도 있는지

저번 달에 다녀온 세부보다 훨씬 이쁜 협재 바다

당장이라도 물에 들어가고 싶더라.




주창장에 차를 주차하고

차 안에서 바라보는 협재해수욕장

날씨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우리도 발이라도 담그자며 신발을 갈아 신고는

출동ㅎㅎㅎ




물이 그리 차지도 않고 시원하더라.

바람에 잔잔한 파도가 반짝반짝 얼마나 이쁜지

영상을 담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선글라스ㅜㅜ

면세점에서 구매한 지 한 달도 안됐는데

호텔에 두고 온 건지... 집에 오니 없더라.



물에 들어가지 못해서 아쉬웠다.

들어갈 수 있었는데 씻으려니 귀찮아서...라는

아쉬운 마음 편의점에서 제주 위트에일사서

협재 해수욕장 바라보며 맥주 한잔으로 달랬다.

에어컨 시원하니 이것이 힐링이었다며





인증샷은 남겨야지 하며

같이 여행 온 친구랑 여기서 인생 샷 건졌더랬지

페북에 인스타에 프로필 사진은 이 곳 협재랍니다.




#오로라 정원


친구 인스타 보고 방문했는데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곳

아직 자리 잡히지 않았지만

조용하고 넓어서 산책하기도 좋고

갤러리도 있어서 구경하기 좋고

시원했고 족욕도 할 수 있고

곳곳에 포토스폿이 있어서 좋았던 곳



창이 많아서 초록 초록하고 빛이 들어오는 게 좋더라고

곳곳에 생화도 전시되어 있어서 참 좋더라.


여기서 스몰웨딩 해도 참 좋겠다며

친구랑 앉아서 수다 삼매경

시원하니 나가기 싫더라.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8천 원이라 좀 비싼 감이 있지만

갤러리와 정원 입장료가 포함이라 그리 비싸지는 않았다.




라벤더 밭도 있던데

여기도 포토존ㅎㅎㅎ

친구 왈: 눈 감으면 옆에 여자 친구가 있었으면 해.

이심전심이라며ㅎㅎㅎㅎ



그땐 리모와 토파즈 63과 70으로 대동단결이었는데

이번에 리모와 클래식 52와 53으로 만나다.

리모와는 사랑이 쥬.



친구님. 군대에서 친해진 친구인데

같은 대구에 살고 관심사도 비슷해서

아직까지 연락하고 만나고ㅎㅎㅎㅎㅎ




전기차 충전도 해보고

에어컨 켜고 달리니... 주행거리가 쭉쭉 떨어지기 시작해서

근처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를 찾아서 급속 충전 시작

충전시간은 급속으로 20분이면 되더라고요.




20분 기다리며 제주의 풍경

참 고즈넉하고 좋은 곳

제주는 언제와도 좋아요.




#수월봉


음.. 제주를 많이 왔다고 생각했는데

서쪽으로는 가본 적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와보게 된 수월봉



차귀도가 바라보이고 풍경이 참 좋더라고요.




#수월봉 지질트레일




절벽에 앉아서 사진을 건졌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거렸고 바람도 많이 불었답니다.




정말 눈과 가슴이 시원 해지는 시간

바다는 참 매력적인데

제주바다는 더욱 매력적입니다.


새로운 제주를 발견하고 싶다면

수월봉 지질트레일 걷기 강력 추천합니다.





수월봉 관광을 끝내고 다시 제주 시내로 들어오는 길

차가 좀 막히기 시작했고

새로운 호텔로 이동

세계에서 가장 바쁜 노선을 가진 제주라

1분 단위로 비행기가 뜨는 것 같아요.

비행기 구경하는 재미에 차가 막혀도 괜찮았어요.




#시리우스 호텔


항공권 예매할 때 같이 예약을 했던 호텔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신상 호텔이거니와

우리는 서귀포로 내려가지 않을 거기에

공항과 가까운 곳으로

수영장과 룸에서 바라보는 뷰가 공항 뷰가

나에게는 안성맞춤이었던 호텔




로비도 넓었고

가운데 뻥 뚫린 구조라 답답함도 없었거니와

천장도 유리로 되어있어 참 밝았던 호텔




엘러베이터도 유리로 되어있어 타는 재미도 있고




방은 트윈룸에 더블베드와 싱글베드가 하나씩

친구는 방 좋다고 좋다고




조금 아쉬운 게 유리가 통유리가 아니었다.

드문드문 있던 유리창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공항이 한눈에 보이는 뷰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이 한눈에 보이고

비행기 소음도 없어서 좋았다.





렌터카가 좀 거슬렸는데

이만한 뷰가 어딘가 바다도 보이고

공항도 보이고 말이다.



10층에 위치한 실내수영장

이날 자쿠지 이용이 안되어서 아쉬웠다.

실내수영장이라 수모는 필수인데

캡 모자 안되고 무조선 수영모자

그래서 3천 원에 대여를 했다.

여긴 중국인 분들이 참 많더라.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



#산지물 신제주점


저녁은 회를 먹기로 하고 근처에 괜찮은 횟집을 찾아봤다.

수요일은 휴무라고 해서 혹시나 전화했는데 영업 중이라는 말에

한걸음에 달려갔다.



꽤 괜찮게 나오던 회와 사이드들은 술안주로 최고였고

감자크로켓과 딱새우장 그리고 전복구이도 좋았고

우럭 조림과 매운탕은 뭐 시원 칼칼하니 좋더라.


2인 코스로 10만 원이었다.




호텔로 들어오기 전에 이마트에 들러서 화이트 와인과

과일치즈 간식거리 사서 호텔에 들어왔었지.



시원 해지라고 냉장고에 넣었는데... 정말 최악의 냉장시스템

얼음 받아서 화이트 와인 문질문질... 정말 냉장고 빼고는 다 마음에 들었던 호텔인데




#귤향과즐


처음 보는데 친구가 공수 좀 해달라고

한 박스를 샀는데

먹어보니 크게 달지 않고 간식으로 좋겠더라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




통영이 보이더라고요.

2박 3일 제주여행은 날씨가 한 몫했죠.

맛있었던 음식 와 술도 친구와 함께해서겠죠.

8월은 비싸니.. 여행을 쉬고 일에만 전념하고

9월에 사파 여행을 가는데 너무나 기대하고 있거든요.

오래도록 남을 제주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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