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국관광객이 넘치는 이 곳
무이네에서의 4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오늘은 슬리핑 버스를 타고 나짱으로 이동하는 날
약 5시간의 이동을 끝으로
저녁 6시 즈음 나짱에 도착을 했습니다.
각 숙소에 드롭이 아닌 탐한 버스터미널에 내려준답니다.
저는 그랩을 불러 숙소 체크인을 하고
배가 고파 밥을 먹으러 나왔답니다.
아... 잘못 왔다.
배가 너무나 고팠는데 반넘게 남기고 왔으니
말 다했다. 실패다.
줄이 어마어마 하기에 나도 줄 서서 기다렸는데
중국분들이 엄청 많았다.
나도 대충 둘러보니
요 바스켓에 여러 가지 과일을 담고
연유와 시럽을 뿌리고 곱게 간 얼음을 올리는
과일빙수 같았는데
가격이 단돈 1500원
매장 내에서 먹으면 이렇게 바스켓에 담아주고
포장을 하게 되면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준다.
여기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아보카도 셰이크도 유명한데
먹어보려 했는데..
아침 일찍 문을 열지 않아 마시지 못했다.
나짱에 도착과 동시에 들었던 생각
여기 해운대 아닌가
눈에 딱 보이던 노보텔부터 정말 해운대 같던
그리고 중국사람과 러시아 사람이 엄청 많았다.
포장해온 과일빙수를 맛나게 먹었는데
역시나 망고가 너무나 맛있었다.
내일 또 한 그릇 사 먹을 거라며 해변가를 거닐어 보았다.
조용하고 한산했던 무이네에서 왔더니
차량많고 오토바이 많은 나트랑에 한껏긴장
특히 길건너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서서히 요령도 터특하고
현지인분들도 도와주셔서 무사히 길을 건널 수 있었어요.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았는데
한국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역시 대부분 중국인과 러시아인
무이네에서 만났던 누님이 봉따우에 가면
꼭 반깟을 맛보라고 했는데
나짱 길거리에도 팔기에
실패했던 저녁때문에 출출해서
거리에 앉아서 맛 만보기로 하고 앉았다.
코코넛도 하나 주문하고 기다림
새우 2개와 오징어 2개 해서 60,000동
코코넛이 15,000동이었다.
솔직히 그리 특별하진 않았다.
내가 생각했던 맛이 아니라 더욱 실망
그런데도 역시 생강과 칠리와 소스에 찍어먹으니
나름 별미이긴 하더라고....
단돈 10,000동에 착즙 해주는 오렌지주스가
엄청 시원하고 달달해서 눈에 보이면 한잔씩 사 먹었다.
매번가니 종업원이 알아봐 주고.
패션프루츠 아이스크림도 하나 맛보았다.
나짱으로 오던 버스 안에서 급하게 예약한 호스텔
1박에 약 8천 원이었는데
저녁에 루프탑에서
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해피아워와
조식 포함 가격이랍니다.
나짱에서 며칠을 머물까 고민을 했는데
나짱 보다는 달랏이 너무나도 빨리 가고 싶었기에
2박 3일의 일정을 선택했어요.
그래서 보트 투어를 해야 하나 머드 온천투어를 해야 하나
고민 끝에 보트 투어를 하기로 결정
숙소에서 바로 다음날 아침 출발 일정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항상 두 가지의 메뉴를 준비해두시고
선택권을 주시는데
과일 팬케이크와 볶음밥이었는데
볶음밥으로 선택하고 커피 한잔 받았어요.
웬만한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볶음밥보다 더 꿀맛
보트 투어의 시작은 숙소로 저를 데리러 오고
또 여러 숙소에 들러 투어 신청자를 태운 후
나짱의 선착장에 내려 배에 탑승을 한답니다.
한국분들도 여럿 있어서 좋았어요.
자 이제 출발 구명조끼는 필수로 착용
첫 번째 스폿은 인근의 섬에 있던
물살이 그리 세지 않았던 색깔 이쁜 바닷가였어요.
수심이 그렇게 깊진 않았지만
나짱 해변의 물색도 에메랄드빛이 아닌데
조금만 배를 타고 나와도 이리 이쁜 바다가 있다니
너무나 좋았어요.
수영을 못하시면 튜브와 구명조끼는 필수로 착용
요기서 스쿠버다이빙도 가능하답니다.
추가 요금 내시면 가능해요.
다음 스폿으로 이동하는 중
한국, 호주, 베트남, 중국, 일본, 프랑스 분들
약 20명과 함께 투어를 했답니다.
선상 레스토랑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는답니다.
투어 가격에 점심도 포함입니다.
저 멀리 이쁜 프라이빗 리조트도 많아요.
저희가 탑승했던 배에서 점심을 먹는데요.
의자를 착착 접어서 테이블로 변신을 한답니다.
역시나 물놀이 후에 먹는 밥은 너무나 맛나죠.
새우구이와 짜조 야채볶음과 볶음면
그리고 김국까지 엄청 잘 먹었어요.
너무나 신났던 시간
저 드럼에 야마하라고 적힌 거 보이시나요.
비싼 악기라며 엄청 자랑하시면서ㅎㅎㅎㅎ
신나는 연주를 시작으로 노래도 열창하시고
특히 저 오른쪽분은 제가 아는 동생과도 너무나 닮아서
사진 찍어서 동생한테도 보내주고
너무나 유쾌하고 재밌었어요.
같은 나라에선 온 사람들끼리 무대에 올라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고 노래 부르고 춤을 추는데
역시나 한국사람 6명이 올라와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마지막 무대를 신나게 장식했답니다.
어느 정도 흥도 올랐고 배도 꺼졌으니
다시 물로 퐁당 들어갑니다.
튜브를 타고 열심히 저도 수영해서 합류
환타를 섞음 저렴한 칵테일을 만들어
노래 부르면서 서로 한잔씩 받아 마시며
수영하며 즐기는 음주 또한 너무나 재밌었어요.
약간 취기가 돌기 시작할 때
또 다른 스폿으로 이동을 합니다.
개인 사유지인 이곳은
입장료 50,000동을 내고 들어가야 한답니다.
햇빛도 쨍쨍하고 낮에 마신 알코올은
저에게 낮잠을 불러옵니다.
정말 여행하는 내내 끝내줬던 베트남의 날씨
제일 외쿡스러웠던 해변
곳곳에 썬베드가 자리 잡고 있어서
쉬기에 참 좋았던 곳
일단 바다색이 너무나 이뻐서 좋더라.
여러 가지 해상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답니다.
초록 초록하고 이쁜 바다와 꽃들까지
마지막은 아쿠아리움이 있는 섬에 도착했는데
아쿠아리움은 사실 볼 이유가 없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저는 배에서 옷을 갈아입고 쉬었답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 근처에 있던 스페인 레스토랑
저녁 9시에는 공연도 하니 그때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12시부터 제공되는 런치 코스를 선택했답니다.
5시 이전까지 제공되는 것 같아요.
샐러드와 빠에야 그리고 샹그리아 한잔이 포함된 세트의 가격은 단돈 120,000동이랍니다.
라 만차에서 맛있었던 빠에야를 먹고
소화도 시킬 겸 해변가에 나와 산책을 좀 했어요.
이 곳은 티브이에 나온 적이 있어서
익히 유명하답니다.
내부의 인테리어가 굉장히 독특해요.
미끄럼틀도 있고 그물침대도 있어서 사진도 많이 찍고요.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돌에 적혀있어요.
내부가 모두 나무로 되어 정말 정글에 들어온 듯
과일 요구르트가 맛난다고 해서 시켰는데
꽤 오랜 시간 걸린 것 같아요.
다른 가게보다 가격도 좀 비싸긴 했지만
역시나 맛이 정말 좋았어요.
딸기는 좀 시큼했지만 망고는 엄청 달고 맛있었어요.
무이네에서 만났던 동갑친구가 강추했던 국숫집
비벼먹는 쌀국수인데 칠리 몇 조각 넣으니 정말 꿀맛
해피아워에 맞춰서 숙소에 도착하니
다들 맥주 한잔에 과일들 사 와서 마시고 있었어요.
저도 맥주 한잔 받아 들고 앉으려고 했는데
한국사람이냐고 말을 걸던 여동생
다음날 같이 포나가르 사원에 같이 가기로 했어요.
길거리에 팔던 여러 꼬치구이들
하나 사 먹고 싶었는데...
엄청난 매연을 내뿜는 오토바이 행렬에
포기했어요.
물놀이와 맥주를 많이 마셨더니
어제저녁은 일찍 잠이 들었답니다.
오늘의 아침은 과일 팬케이크와 햄버거였어요.
저는 과일 팬케이크와 커피
햄버거 먹을걸 그랬네요.
잠깐 해변에 들러서 수영을 했는데
파도가 얼마나 높은지
파도에 휩쓸릴 뻔했답니다.
나짱도 딱히 그리 유명한 관광지는 없었어요.
제가 찾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좀 여유롭게 여행하고 싶었거든요.
그랩을 불러 도착한 포나가르 사원
그리 높은 언덕은 아니었지만
나짱 시내도 보이고 바람도 시원하고
여기가 포토스폿인가 보다
인스타에 여기서 찍은 사진이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안 왔으면 후회할 뻔했어요.
같이 동행했던 여동생은 1년 동안 세계여행을 한답니다.
세계여행의 시작지가 바로 베트남이라고 해요.
무사히 세계여행을 마치고 좋은 선생님이 되길 바라
여동생은 머드 온천을 간다고 하네요.
저도 따라가고 싶었지만 저는 오늘 1시 버스로 달랏으로 간답니다.
새벽에 떠나는 버스를 타고 싶었는데 없다고 했어요.
그랩 바이크를 타고 환전을 하러 나짱 센트럴에 들렀어요.
이곳이 환전을 하기 좋다고 추천하더라고요.
환전도 했겠다.
시원한 하이랜드 커피의 쓰어다 한잔했어요.
여유롭게 축구 놀이하던 아이들
너무나 더웠던 나짱에서 길다가 음료는 필수
패션프루츠 탄산음료는 나한테는 별로였다.
마일로 마시고 싶었는데 눈에 보이지 않았다.
달랏으로 떠납니다.
나짱 대성당도 보이네요.
이 12인승 벤을 타고 달랏으로 갑니다.
나짱에서 달랏까지의 거리는 그리 멀지는 않지만
해발이 높은 지역에 위치한 달랏을 가기 위해서는
꼬불꼬불한 산길을 올라야 하기에
약 5시간 정도 소요돼요.
가는 길이 얼마나 멋있던지 넑을놓고 바라봤답니다.
가장 기대가 되었던 도시 달랏에 도착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