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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Jul 15. 2019

대구의 더위를 잊게 해 준 대만

타이베이 시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여행기



제가 타이베이를 여행하는 동안

일기예보는

계속 비가 온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여행하기 힘들 것 같아 걱정했었어요.

그런데!! 같이 여행을 온 친구 왈

자기는 "날씨 요정" 이라며 자기만 믿으라며

정말 이 친구가 온 이후로는 비가 안 왔답니다.

다행히 항상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했어요.


오늘은 타이베이 시내를 구경하기로 했답니다.




어제저녁 까르푸에서 사 온 과일과 요구르트로

간단히 조식을 먹었답니다.



저렴한 애플망고에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수박은 달지 않아서 좀 아쉬웠답니다.




#아종면선 곱창 국수


우버를 타고 도착한 시먼딩

우리나라로 치면 타이베이의 명동이죠.

젊은 사람들 많은 이 곳


친구가 먹어보고 싶다던 곱창 국수 먹으러 왔어요.

저는 예전에 포장해와서 맛봤는데

제 입맛에는 그리... 끌리지 않았던 곳이었거든요.


포장해와서 그랬던 건지...

뜨겁긴 했지만 고수를 넣고 소스를 넣고 먹으니

걸쭉하니 맛 괜찮던데요.

사람이 많은 곳은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간단히 간식으로 먹기 참 좋았답니다.



#TIGER SUGAR


정말 아시아는 요즘 밀크티에 푹 빠진 것 같아요.

제가 사는 대구에도 더 앨리가 들어왔고

조만간 타이거 슈가도 대구에 생길 것 같아요.


저는 타피오카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요기는 따뜻해서 그런가 더욱 쫄깃하고 좋더라구요.

정말 더웠던 대만 날씨에 쓰러질 것 같았는데

정말 요 흑설탕 밀크티는 사막에 오아시스 같은 것

당 딸리고 힘들 때 먹어주니 눈이 뜨입니다.



#시먼 홍러우


시먼 홍러우는 1908년에 타이베이의

최초의 극장이랍니다.

더위도 피할 겸 독특한 소품들도 구경하러 들렀어요.


사고 팠던 오프너를 사고 싶었는데 안보였어요.

우리나라 참**소주 모양을 그대로 만든 오프너였는데

없었어요. 아쉬웠어요. 술친구한테 줄랬는데



#동먼 소이 프레소


딘타이펑 본점에 대기를 해놓고

이리저리 동먼을 구경했답니다.


일본에서 먼저 온 친구가 맛을 봤는데

막 맛이 좋은 건 아니라고 했었어요.

그래서 과감히 패스를 하고 쇼핑을 하기로


#동먼 돌아다니기


학교가 너무 이쁘더라고요.

홍콩에서 봤던 무지개색 학교도 생각나고



#동먼 돌아다니기


동먼 뒷골목의 풍경은 흑백이 잘 어울려요.



#SAINT PETER


세인트 피터가 요새 그리 인기라면서요.

저도 시식용을 맛을 봤는데 커피가 좋더라구요.

친구들은 선물로 샀지만 저는 필요 없어요.

구매를 하진 않았답니다.



#딘타이펑 본점


본점은 대기가 너무 많아서 항상 가지 않았거든요.

확실히 맛은 좋았답니다. 친구들도 맛 좋다고 했고


며칠 전 대만 여행 왔던 이모도 본점이

확실히 맛이 좋았다고 했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시면 대기해놓고 동먼 구경하고

근처에 있는 망고빙수 맛집에서

빙수도 한 그릇 하시면 좋아요.


#걸어서 카페 속으로


동먼에서 다안으로 걸어가는 중

비가 곧 쏟아질 것 같았지만 오지 않아서 다행


#다안 공원


지나가는 길에 만난 다안 공원

강아지 산책도 하고 조깅도 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모래 놀이하는 공간도 있고

여긴 호수에 새들이 얼마나 많은지

저 나무 사이에 다 새들로 가득



#MUMI


여기는 한국인가 대만인가

우리는 카페를 좋아하는데

찾다 보니 오게 된 이곳


그런데 매우 당황했답니다.



아니 여긴 정말 대구에 있는 카페같더라구요.

외부의 인테리어도 그렇고 카페의 분위기 마저요.



주문을 하러 갔는데 한국어를 하시고...

티슈를 받으러 갔는데 무미라고 한국어로 적혀있고...



요 식빵 세트를 먹으러 간 거였는데

스프도 맛있고 저 외국 스타일 에그 스탠드에

퍼먹는 삶은 달걀 콘셉트도 좋았고

감자 샐러드도 좋았는데

저 버너... 코베아 제품이었답니다. 여긴 한국이다.



그래도 매장이 얼마나 추운지 좋았고

라떼도 맛이 너무 좋았거든요.

대신 나 대만 왔는데 한국스타일의 카페로 왔다는 게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았어요.

아.. 카페에 한국 노래가 계속 흘러나왔답니다.




그래도 친구들이랑 땀도 식히고

카페인도 보충하고 갬성 뿜뿜한 카페에서

잘 쉬었다 갑니다. 사진도 많이 찍고 그랬네요.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아 저녁은 간단히 먹기로 하고

팀호완에 가서 딤섬 몇 종류 포장해서 숙소로 복귀

정말 우버없이는 너무나 힘들었던 타이베이의 날씨


#간단한 저녁식사


타이베이에도 시티슈퍼가 있더라구요.

들러서 제가 좋아하는 레몬맥주와 귀요미 맥주 사고

과일 조금 사고 컵라면도 하나

팀호완에서 사 온 딤섬으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내일은 또 어디로 갈 것인지 정했답니다.


 

#캬 날씨가 정말 좋구나


정말 날씨가 좋았던 아침

오늘도 어김없이 우버를 불러

점심으로 예약해놓은 키키 신의점에 도착



아직 예약했던 시간이 남아서 쇼핑몰의 구경

MoMA의 제품들과 사고픈 소품들이 참 많았어요.



특히 요 접시가 너무 이쁘더라구요.


#키키 레스토랑


정말 인기가 많은 음식점이죠.

밥도둑 밥도둑 정말 밥도둑


라즈지와 파 볶음과 크림새우, 연두부 튀김까지

셋다 만족하는 식사였어요.

거기에 시원한 맥주까지 최고의 점심식사



쇼핑몰에 청품 서점도 있고 소품샵과

이때는 작은 시장이 열려서 먹거리도 집합

참 재밌었답니다.

역시 시원한 쇼핑몰 구경은 굿굿



#타이베이 101 스타벅스


친구가 미리 예약한 스타벅스

타이베이 101의 전망대 올라가기보다는

전 여기가 좋더라구요.

시원한 커피도 마시면서

타이베이 시내를 한눈에 감상 가능하니깐요.



스타벅스 내부의 창으로 본 타이베이 시내



스타벅스 내부에서만 시내를 구경하지 마시고

화장실로 가는 길에 보이는 전망도 멋지니 잊지 마세요.


시원하게 샷 추가한 아이스 라테와

대만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펑리수

금액을 맞추기 위해 주문한 소시지 롤빵까지

빵이 맛있어서 놀랬답니다.


인당 220NTD 시켜야 한답니다.

스타벅스 굿즈들 구매해도 금액 합산이 가능해요.

미리 전화하셔서 원하는 시간에 꼭 방문해보세요.

비싼 전망대 입장권 대신 이 곳은 강력 추천합니다.


#인증샷


#쓰쓰난춘


쓰쓰난춘은 높은 곳에서 바라보기만 합니다.

마켓이 열려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정말 너무나도 더웠던 날씨에 저기까지 걷는도중에

땀으로 범범이 될 것이기에 과감히 포기했어요.


대만은 12월부터 2월이 여행하기 참 좋아요.


#LOVE



#타이베이 101 내부



#타이베이 101



숙소로 가는 길에 보이던 캐릭터샵

난 왜 풍선이 이렇게나 좋은 걸까요.



#안녕 조심히 가 도쿄에서 보자


일본에서 온 친구는 먼저 도쿄로 돌아갑니다.

7일간의 휴가 동안 대만 여행 너무 재미있었어.


그리고 저는 2주 후에 도쿄 여행을 또 갔답니다.

이 친구와는 또 이틀 동안 먹방 여행을 했다죠.


아.. 도쿄 여행기도 빨리 써야 하는데

대만 여행기도 아직 남았다니 빨리 사진 정리하고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친구가 남기고 간 선물

블루보틀의 파우치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



#팔방운집


일본으로 떠난 친구가 여기 참 저렴하고 맛있다고

그렇게 말을 하고 떠났는데

숙소 근처에 있었지만 같이 먹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남은 저희는 여기서 저녁을 먹어보기로 하고 방문



마장면과 자장면 그리고 시원한 또우장

따뜻한 마장면이라 놀래서 친구한테 물어보기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나 맛있어서

친구랑 너무 맛있다면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주문했던 만두는 좀 늦게 나왔어요.

기억은 잘 안 나는데 김치만두가 맛있었어요.

정말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냐며


타이베이 곳곳에 있는 프랜차이저이니 강추합니다.




#샹산 오르는 길


내가 작년에 샹산을 오르면서 다시는 오를 일 없다 했거늘

친구가 샹산을 가고 싶다기에 저녁도 든든히 먹었겠다

숙소에서 샹산 입구까지 가는

버스도 있어서 가기로 했어요.


정말 욕하면서 올라갔었는데 여길 또 가게 되다니.



하. 지. 만

타이베이의 야경은 양명산도 타이베이 101도 아닌

샹산이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답니다. 너무나 멋져요.

땀이 온몸을 젖어도

다리가 없어질 것 같아도 올라가 보세요.

#타이베이 야경




편의점에서 사 온 18일 타이완 비어도 빨대 꽂아 원샷



#타이베이 야경2


#너무 멋진 거 아니야


예전엔 혼자 올라서 못 찍었던 인증샷을

친구가 멋있게 찍어줬어요.

친구는 이 돌에 오르지 못해서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사진도 찍었겠다 운동도 했겠다.

편의점에 들러 이온음료 원샷하고

시원한 버스 타고 다시 숙소로 복귀

이날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굉장히 유명한 배우 겸 가수가 공연을 했어서

사람들이 정말 몰려나오더라고요.


시원하게 샤워하고 편의점에서 맥주 하나 더 구매해서

마시고는 정말 지쳐 쓰러져버렸답니다.

다음날은 원래 시내 구경이나 하면서

쉬엄쉬엄 돌아다니기로 했었는데

친구가 보여준 사진 한 장에

저긴 가야겠다며 마음먹고 잠들었어요.


빨리 대만 여행기를 쓰고 도쿄 여행기를 써야 하는데

요즘...일본 여행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서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저의 추억의 페이지이기에 쓰긴 하겠지만 참 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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