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을 뛰어넘는 투자 리턴을 향해서
캘리포니아(그리고 아마도 다른 주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에서는 청소차가 도로를 청소할 수 있도록 도로변에 차를 주차해서는 안 되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주 목요일 오전 8시에서 오전 10시 사이에는 저희 집 앞에 차를 주차해서는 안 됩니다. 그 시간이 되면 귀신같이 작은 경찰차들이 나타나서 주차된 모든 차량에 티켓을 끊습니다. 정말 정확하고 빠르고 또 신속합니다. 저도 아차 싶은 사이에 티켓을 발부받아서 벌금을 낸 적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공항등 미국의 공공 서비스의 질과 속도가 매우 낮습니다. 언젠가 이들도 주차 단속 요원으로부터 좀 뭔가를 배웠으면 좋겠네요ㅎㅎㅎ
지난 몇 달 동안 제 글을 읽어보셨다면 모든 VC펀드가 다른 자산군에 비해 매력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VC 입장에서 10년 동안 1.5배의 수익을 올린다고 한다면 투자자들은 지금 상황에서는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10년 동안 복리 이자율 5%로 투자를 할 경우 약 1.6배 수익이 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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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논점은 상위 25%의, 즉 탑 퀄타일의 펀드입니다. 이들이야 말로 바로 소위 말하는 벤처투자 리턴을 내는 사람들입니다. 본인들이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는 VC라면 상위 25%에 속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고, LP라면 그러한 VC를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둘 다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렇게 잘 하는 곳과 그렇지 않는 곳들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VC전체의 '중앙값' 수익률을 살펴보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잘 못하는 곳의 숫자가 많기 때문에 중앙값 자체가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위 25% 펀드들은 퍼포먼스가 좋기 때문에 '평균'을 살펴보면 중앙값보다 높아집니다.
따라서 어떠한 LP들은 VC 자산군의 투자에서 평균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저희와 같은 해에 출범한 새로운 펀드 오브 펀즈 중 하나인 Screendoor의 파트너인 제이미 로드도 그 지지자 중 한 명입니다. 저는 제이미가 멀티에셋 패밀리 오피스에서 일하던 2020년경부터 알고 지냈는데, 그때부터 이것이 그녀의 전략이었습니다. 평균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는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노출되게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이 전략이 합리적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 전략은 벤처 캐피털 자산군 전체에 대한 투자로서 합리적인 수익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리스크를 컨트롤하면서 벤처 캐피털 자산군 전체에 대한 평균 리턴을 가능한 끌어올릴 수 있는 투자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평균 수익률 이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른 전략을 찾는 것도 펀드 오브 펀드 매니저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상위 25%가 아닌 상위 10%에 속하는 VC 펀드를 찾는 방정식을 찾을 수 있다면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매년 수백 개의 VC 펀드를 만나고 있으며, 상위 25%뿐만 아니라 상위 10%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VC 회사를 만나는 특권을 누립니다. 물론 그들을 찾고 평가하고 또 투자까지 이르는 일은 펀드 오브 펀즈로서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게다가 당연히 평균을 쫓는 것보다 리스크가 더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고위험 고수익 자산군에 속해 있습니다. 충분히 도전을 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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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E12: Jamie Rhode on Why 95% of LPs Can Only Achieve a 10% IRR when the Mean Return is 50% IRR - https://www.youtube.com/watch?v=pKfg071qWqs
・벤치마크 차트 데이터 소스: Pitch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