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집을 살 때
아내는 밥 솥을 샀다
내가 시를 짓고 사랑을 부를 때
아내는 밥을 짓고 사람을 불렀다
내가 사랑 없는 사막을 한탄할 때
아내는 사막에서 사랑을 찾았다
책 속에만 길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밥 속에 길이 있고
옷 속에도 길은 있었다
사랑하면 사랑만큼 모든 길은 열린다
말이란 나름의 귀소본능을 가진다. 들어야 마음을 얻고,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고 했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고, 큰 말에는 힘이 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 말에 품격이 들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