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감으면
눈감으면 뼈에 사무치도록
같이
보고픈 사람이 있다
잠에서 깨어 새벽 햇살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 있다
눈 쌓인 길 위에 첫 발자국을
남기고 싶은 사람이 있다
장대 빗속을 우산도 없이
걷고 싶은 사람이 있다
맛있는 것을 먹여 주며
살고 싶은 사람이 있다
침대에 누워 미치도록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