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별빛 박용운 May 20. 2022

그리운 사람같이

눈감으면


눈감으면 뼈에 사무치도록

같이

보고픈 사람이 있다


잠에서 깨어 새벽 햇살을

같이

느끼고 싶은 사람이 있다


눈 쌓인 길 위에 첫 발자국을

같이

남기고 싶은 사람이 있다


장대 빗속을 우산도 없이

같이

걷고 싶은 사람이 있다


맛있는 것을 먹여 주며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이 있다


침대에 누워 미치도록

 같이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작가의 이전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