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같이

눈감으면

by 도담 박용운


눈감으면 뼈에 사무치도록

같이

보고픈 사람이 있다


잠에서 깨어 새벽 햇살을

같이

느끼고 싶은 사람이 있다


눈 쌓인 길 위에 첫 발자국을

같이

남기고 싶은 사람이 있다


장대 빗속을 우산도 없이

같이

걷고 싶은 사람이 있다


맛있는 것을 먹여 주며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이 있다


침대에 누워 미치도록

같이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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