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감으면
눈감으면 뼈에 사무치도록
같이
보고픈 사람이 있다
잠에서 깨어 새벽 햇살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 있다
눈 쌓인 길 위에 첫 발자국을
남기고 싶은 사람이 있다
장대 빗속을 우산도 없이
걷고 싶은 사람이 있다
맛있는 것을 먹여 주며
살고 싶은 사람이 있다
침대에 누워 미치도록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말이란 나름의 귀소본능을 가진다. 들어야 마음을 얻고,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고 했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고, 큰 말에는 힘이 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 말에 품격이 들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