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

by 도담 박용운

세상 제일 살맛은 살맛이다

살과 살이 닿는 맛이다

무한 리필 엄마 젖꼭지

엉덩이 토닥거리는 할머니 손

첫사랑 입술

등 긁어 주는 마누라의 손톱

그 풋풋한 생명력을

고양이를 키우며 아쉬워하고

고마워하는 것이다

그래도 즉석 한 살맛은 악수인데

그나마 꼭 잡는 이가 드문 그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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