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인생은
세월이라는 나룻배를 타고
쉼 없이 흘러 흘러
망각 속으로 묻혀버려
한없이 그리워진다
깊숙이 파고드는
서러움이 애달프고
그립던 미소가
신기루처럼 사라져 간다
잠시도 쉴 틈 없이
숨 가쁘게
정신없이 흘러왔건만
살아온 것이 안타까울 뿐
이 풍진 세상 끌어안고
가시밭길을 헤치며
온몸으로 맞서온 세월의
종점이 다가오고 있다
쏜살처럼 지나온 세월에
허옇게 서리가 내리고
한을 안고 흘러가는 인생을
말뚝에 붙들어 맬 수만 있다면
말이란 나름의 귀소본능을 가진다. 들어야 마음을 얻고,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고 했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고, 큰 말에는 힘이 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 말에 품격이 들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