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날마다 같은 옷을 입는다
갈아입는 것은 귀찮지만
나만의 정체성이 모호하고
꼬-옥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
날마다 다른 옷을 입는다
바꿔 입는 재미가 쏠쏠하고
더러는 나다운 염색이 되지만
따-악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언제쯤 마침한 옷을 대할지
살갗에 닿아도 낯선 이방인
그럼에도 부비고 가야 할 언덕
얽히고설켜 거추장스러운 이 의상들
말이란 나름의 귀소본능을 가진다. 들어야 마음을 얻고,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고 했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고, 큰 말에는 힘이 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 말에 품격이 들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