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한 바퀴 돌아도
간직하고 있는 빨간 상자엔
당신의 낫자로 차곡합니다
숨어 열 때마다
그리움이 가슴을 울려서
시야가 막막해집니다
비 내리는 날
눈 내리는 날
날궂이로 다가옵니다
펄펄 끓고 있는 저 커피가
당신의 향기라면
이 밤 가슴을 데워 뜨겁게 맞이하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