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도담 박용운

by 도담 박용운




인생이란

아침 햇살에 비친 먼지 같아서

가볍게 반짝이다 사라지는 것


때로는

돌멩이처럼 무겁게 마음을 누르다가도

비 한 줄기에 금세 풀리는 것


인생이란

끝을 알고도 계속 걸어가는 일,

이유를 몰라도 사랑하는 일


넘어지고, 웃고, 잊고, 또다시 시작하는 —

그 반복 속에

조용히 익어가는 영혼의 계절


그러니

인생이란,

결국 살아내는 용기의 또 다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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