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흙같이 누워서
흙
가던 길 멈추고
차도 버리고
신발도 벗어 버린 채
흙바닥에 주저앉아
흙처럼 낮아져서
흙의 고요를 만난다
언젠간 한 줌의
그렇게 흙이 될 몸이기에
흙들은 누구도 보지 않고
그저 하늘만 바라본다
나도 언젠가는
흙처럼 누워서
나 같은 인간은 보지 않고
묵묵히 하늘만 바라볼 텐데
말이란 나름의 귀소본능을 가진다. 들어야 마음을 얻고,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고 했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고, 큰 말에는 힘이 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 말에 품격이 들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