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차, 나는 변화의 문을 열고 빛을 향하고 있다
100일 운동 성공을 위한 운동 수행지침서
나는 이 문을 열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견뎌내고, 인내하며 살아왔는가.
날이 갈수록 몸이 아파와도 ‘내일이면 괜찮아지겠지.’라는 근거도 증거도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다음날 그렇게 또 아파했던가.
이제는 잘 살아보겠다고, 살아내겠다고 마음먹은 당신, 지금 문 앞에 문을 열기 전,
어쩌면 상상하기 힘든 미래로 인해 두려움부터 앞설 수도 있다.
‘변화의 문’ 앞에 서서 문고리를 잡기 전, 내가 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어떤 일을 만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것이 내가 바라던 나의 모습일지, 또 포기하는 모습일지, 또 다른 형태의 나를 만날지는 정말 아무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지금 변화의 문 앞에 서 있는 것이다. 그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만이 존재한다. 결국 당신은 이 책을 선택한 순간 ‘변화의 문’을 선택했고 손잡이를 잡았다.
나 역시 ‘운동’이라는 변화의 문 앞에 서기 전까지 마음의 병과 나약한 몸을 마주해야만 했다.
상사가 소리라도 지르면 소리 지르는 그 사람이 갑질인 것이 아니라 무조건 내 탓이라고 주눅 들고
집에 가서는 아이들이 울면 그 또한 내 탓이라고만 생각할 정도로 마음의 깊은 병을 가진 적이 있었다.
그런 마음은 내 몸 동아리조차 돌보지 않는 무책임으로 이어졌고, 결국 만성 두통, 이석증, 독감 등에 걸리면서 내 몸은 나의 무책임에 대한 벌을 받으라고 무차별 공격을 가해왔다.
나는 빛을 보고 싶었다.
나에게도 빛을 볼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변화하고 싶었고, 건강해지고 싶었다.
그리고는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문 손잡이를 잡고 열었다.
1일은 그렇게 시작된다.
연애 시작의 1일도 마냥 행복하지 않듯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오래 꾸준히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그렇게 시작된다. 사람의 마음은 잘 붙들지 않으면 자꾸 되지 않는 쪽으로, 안될 방향으로 이끌어간다.
오죽했으면 다산 정약용 선생이 ‘마음은 내 것이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라는 말씀을 하셨을까.
첫 시작의 첫 마음이 정말 중요하다. 당신의 얼어버린 마음과 생각을 부숴버리고 ‘도전’하겠다는 마음으로
꽉 채워라.
첫 마음이 끝 마음이 될 수 있도록 이 마음을 단단하게 붙잡고 시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