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탐구하며 발견한 한 가지 진실
나는 내 인생의 지도를 만들고 싶었다.
막연한 인생에 명확한 지도가 있다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래서 나는 과거의 경험을 하나씩 들여다보며
나의 가치관을 찾기 시작했다.
10가지 인생의 경험 속에서 50가지의 가치관을 뽑아내고,
그중 핵심 가치 3~5개를 도출했다.
그 결과, 내 삶이 언제나 ‘자유, 창작, 감동’을 추구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이 방식은 책에서 본 이론이 아니다.
그저 내가 실제로 살아오며 무의식적으로 선택했던 순간들을 돌아본 것뿐이다.
방향은 맞았다. 그런데 나는 왜 멈췄을까?
나는 예술가적인 삶을 꿈꿨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왔다.
그림도 그렸고, 여행도 다녔고, 창작 활동도 했다.
하지만 결국 다 포기했다.
그 방향이 틀렸던 건 아니다.
단지 지속할 수 없었던 나 자신이 문제였다.
그래서 질문했다.
"나는 왜 계속 실패하는가?"
"나는 왜 원하는 걸 선택했음에도 포기하는가?"
정답은 '무의식'에 있었다.
나는 어릴 적부터 '나는 무능력하다'는 무의식 속에 살아왔다.
그 무의식은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마다 자기 회의와 의심으로 되돌아왔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원칙을 세웠다.
“생각, 마음,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면 실패한다.”
생각과 마음이 일치해도, 행동이 안 되는 이유
처음엔 ‘제휴 마케팅’에 도전했다.
하지만 마음이 거부했다.
이성은 ‘해야 한다’고 했지만, 마음은 ‘하기 싫다’고 동의하지 않았다.
그래서 실패했다.
두 번째는 ‘책 쓰기’였다.
생각도, 마음도 다 일치했다.
“어렵지만 괜찮아.”
하지만 행동은 지속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8개월 후, 드디어 원인을 알았다
‘부하율’이라는 개념을 알게 됐다.
내가 글을 쓴 이유는 ‘자기 증명’이었다.
‘나는 무능력하지 않다’를 입증하기 위해 글을 썼다.
하지만 그 동기는 ‘에고’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래서 글쓰기는 점점 고통이 되었고,
“잘 써야 해, 완벽해야 해”라는 압박에 짓눌렸다.
트랜서핑에서의 깨달음
"‘나’라는 의식은 그냥 존재할 뿐, 변할 수 없다."
"우린 불가능한 목표에 애쓰고 있기에 더 고통스러운 것이다."
나는 나를 바꾸려고 애썼다.
처음부터 ‘나를 변화 시켜야 한다’는 전재가 틀렸던 것이다.
변할 필요 없다.
바뀌어야 할 건 ‘나’가 아니라, ‘외부 환경’이었다.
이 깨달음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더 이상 나를 바꾸려 하지 않아도 괜찮다.
변화는 '알아차림'에서 시작된다
내 무의식을 인지하게 되면서,
“나를 변화시켜야 한다"라는 압박에서 벗어났다.
그제야 글쓰기가 가벼워졌다.
그제야 행동이 자연스러워졌다.
나는 문제를 해결한 게 아니다
나는 흐름을 읽었을 뿐이다.
문제에 대한 정답을 찾은 것이 아니라,
삶이 흘러가는 방식을 이해한 것이다.
내가 실패한 이유도, 우울했던 이유도
그저 흐름 속 일부였다.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그냥 ‘존재하는’ 현상이었다.
결론
나는 더 이상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행동하지 못하는 나를 비난하지 않는다.
무의식 속에 숨어 있던 왜곡된 정체성을 알아차릴 뿐이다.
이제 나는,
내 인생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지금 나는 내 삶의 지도를 따라 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