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는 사업은 삶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업과 삶은 완전히 별개이다. 무엇보다 사업은 당신의 일부가 아니라 당신과 분리된 객체이며, 그 자체로 규칙과 목적을 가지고 있다. 사업은 고객을 찾아내고 지키는 본연의 기능을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에 따라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는 유기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업의 철학 중-
사업은 삶이 아니다.
사업과 삶은 완전히 별개다.
무엇보다 사업은 나의 일부가 아니라, 나와 분리된 객체다.
그 자체로 규칙과 목적을 지니며, 고객을 찾아내고 지켜내는 ‘기능’에 따라 생존이 결정되는 유기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지금까지, 삶과 사업을 하나로 여겨왔다.
예술가가 작품과 자신의 삶, 그리고 존재를 일치시키듯이, 나 역시 그렇게 해야만 순수하고 진실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사업’이라는 영역에도 나 자신을 온전히 투영하려 했다. 하지만 이 생각은 틀릴 수도 있다.
사업과 나는 처음부터 별개였다.
‘나는 예술가다’, ‘나는 소심하다’, ‘나는 백수다’라는 식의 자기 인식은, 사실 큰 의미가 없다.
그건 내가 어떤 "상태"일 뿐이고, 나의 "존재" 그 자체는 아니다.
이렇게 나와 사업을 하나로 보는 걸 '동시성'이라 한다.
예를 들어, 감정이 무너지면 생각과 행동도 함께 무너지는 것.
사업이 잘 안 되면 내가 무가치한 존재처럼 느껴지는 것.
이건 마치 아이가 장난감을 자신의 일부로 착각하고, 그것이 망가지자 함께 울어버리는 것과 같다.
사업이 무너졌다고 해서 내가 무너진 것은 아니다.
고통은 당연히 따른다. 하지만 거기 매몰되면 안 된다.
고통에 빠진 상태에서는 문제를 분석할 수 없고,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조차 동시성이다.
지금의 나를 기준으로 미래의 성공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스스로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것 —
이 모든 것이 감정과 존재를 뒤섞는 동시성이다.
지금의 나는 미래의 나와 다르다.
지금 내가 월 200만 원을 받는 직장인이라 해도,
그 자체가 나를 규정하지는 않는다.
미래의 나는 지금과 전혀 다른 가능성을 품고 있다.
그렇기에,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