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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인 Apr 14. 2020

경제신문 형광펜 한 줄: WEEK 11

미 뉴욕연은, 금융시장 요동에 초단기 유동성 공급 확대

연준의 '공개시장조작' 정책을 담당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9일(현지시간) 하루짜리(오버나이트) 초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 한도를 오는 12일까지 기존 1천억달러에서 1천50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레포 거래는 일정 기간 내 되파는 조건으로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통화 당국이 채권을 매입하면 그만큼 시중에는 유동성이 공급된다.


유가 30% 대폭락…글로벌증시 `블랙먼데이`

국제 유가가 하루 만에 30% 이상 폭락한 것이 방아쇠가 됐고 9일 아시아 증시가 5~7% 낙폭을 보이며 대혼란의 징후가 시작됐다. 금융시장 위기는 곧바로 유럽으로 전파돼 9일 증시가 개장하자마자 폭락 장세가 연출됐다.

뉴욕 증시는 개장 직후 7% 이상 폭락하면서 결국 서킷브레이커 발동을 피해가지 못했다. 하루 새 국제 유가 선물 가격 폭락으로 시작해 아시아→유럽→미국 증시로 도미노 충격이 가해진 셈이다.

국제 유가 폭락은 전날 대표적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간 데 따른 것이다. 사우디와 러시아는 원유 감산 협의가 결렬되자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가격 전쟁에 돌입했다. 


Circuit Breaker Halts Stock Trading for First Time Since 1997

The modest reprieve in selling immediately after the trading halt suggested the circuit breaker succeeded in doing what regulators and exchange officials had designed it to do decades ago: give hedge funds, institutional investors and day traders in the midst of a sharp selloff some time to pause and reassess the situation before firing off more orders.

Officials introduced circuit breakers after the Black Monday crash of 1987, which sent the S&P 500 tumbling 20%. Many believed the crash had been exacerbated by exchanges flooded by buy and sell orders, and that a mechanism to temporarily halt trading might have helped clear the backlog and calm markets. That led to the creation of the circuit breaker.


DLF 여파…전문성 높인 `씨티銀 모델` 확산

은행 판매상품만 무려 400여개 / 종합상담으론 `제2 DLF` 못피해 / 씨티式 WM센터 성공모델 주목

은행권에선 전문적 영업과 함께 대형화·중심화 전략도 고도화되고 있다. 

2017년 한국씨티은행 영업채널 개편 전략을 재평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당시 씨티은행은 90여 개 지점을 한꺼번에 폐쇄하며 '한국 철수설' 등 진통에 시달렸다. 그러나 약 3년이 지난 지금은 뱅킹 업무 대부분을 디지털·모바일화하고, 자산가의 복잡한 금융 니즈는 WM센터에서 담당하는 이원화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WM센터에선 뱅킹·외환·보험·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이뤄진 한 팀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대형 은행들이 씨티은행의 지점 통폐합을 따라할 수는 없겠지만 점포 대형화, 전문 상담창구 확충 등 채널 전략 변화는 갈수록 중요해질 것


전세계 펀드 비명... 중국만 -1%로 '선방'

우한 코로나와 유가 급락 여파로

"세계 증시에서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 급격한 가격 변동)'가 빈번해진 만큼, 적어도 6개월 이후를 내다보면서 신중하게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와 브라질은 정부의 재정 개혁과 유동성 공급으로 지난해 주가가 고공행진했지만, 전염병 확산 우려에 이어 국제 유가마저 급락하면서 펀드 성과가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초저금리와 부동산 규제 강화 속에서 자산 시장 곳곳이 지뢰밭투성이로 변하자, 시중 자금은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 금융상품으로 몰려가고 있다. MMF는 만기 1년 이내 국공채나 기업어음(CP) 등 단기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6% 정도로 높진 않지만,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달 말 기준 MMF 설정액은 전달보다 15조 2000억원 증가한 143조6000억원(월말 기준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


유가급락으로 1500억대 DLS 원금손실 우려

NH, 미래에셋, 한국투자, 삼성증권은 지난 10일 원유 기초자산 DLS 상품에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원유 DLS는 유가가 일정 가격 범위 안에 있으면 약속한 이자와 원금을 지급하지만, 가입 기간 중 한 번이라도 약정된 수준(대부분 가입 당시 기준가의 50%) 밑으로 떨어지면 만기 때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생긴다. (손실이 확정은 아님. 만기 시점까지 대략 기준가의 80% 이상 가격을 회복하면 손실을 피할 수 있다.) 지난 1월 6일 배럴당 63.27달러였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두 달여 만인 지난 9일 31.13달러로 반 토막 났다.


코스피에서도 서킷브레이커 발동…9·11테러 이후 20년 만

한국거래소는 13일 코스닥 시장에 이어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10시 43분부터 20분간 시장 모든 상품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서킷브레이커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 주가지수의 상하 변동폭이 8%를 넘는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현물은 물론 선물 옵션의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식이다. 2001년 9월 11일 이후 코스피 시장의 서킷브레이커는 약 20년 만이다.


'여의도, 너 떨고 있니?' 토스 '증권업' 사업인가 눈앞

미국의 유니콘 로빈후드는 수수료 없는 주식 중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유료 서비스를 차차 내놨다. 특히 소액 입금으로 최초 계좌 개설을 가능케하고, 간편하고 직관적인 MTS를 내세워 젊은층의 투자 진입장벽을 낮췄다. 

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은 로빈후드 등장으로 인해 미국 금융업을 뒤흔드는 메기 효과를 주목하며 "국내 금융사도 도태되지 않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중장기적인 전략과 핀테크 산업에 대한 이해 및 전문성을 지닌 조직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미국 최대 리테일 증권사 찰스 슈왑은 지난해 10월7일부터 기존 건당 4.95달러에 달했던 온라인 주식, ETF 및 옵션 거래수수료를 전면 폐지했다.


Robinhood Draws User Ire for Repeated Outages in Volatile Market

Some customers of e-brokerage couldn’t trade during Dow’s worst day since 2008

Last Monday, the platform suffered a daylong outage during a day U.S. stocks rallied. On Tuesday the firm also suffered outages when the Federal Reserve cut interest rates and markets were roi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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