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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연 Nov 29. 2024

나도 그대만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나를 기다리는 내가 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그대가 나라면 어떻게 할까

조금 더 좋게 만들지 않을까


나도 그대만큼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난 그게 안돼


다시 바라볼까 내 앞에 있는 나를

나를 바라보는 모든 것들을

괜찮지 않아도 마음이 아파도

그렇게 했던 그대처럼 나도


다시 세어볼까 우리 앞에 있는 날들을

해볼게 그대가 했던 것처럼

다 괜찮을 거야 할 수 있을 거야 믿을게


나도 그러고 싶어 웃으며 날 보고 싶어

마주할 수 없는 부족한 내 자신을 

그대는 어떤 마음으로 보고 있었을까


헤매고 잃어 겨우 도착한 곳에

행복이 기다리고 있으면 좋겠어 

그대가 했던 말들처럼 그럴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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