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고 있냐. 요새는 좀 푹 자냐? 아직도 새벽까지 일하고, 깊은 새벽까지 고민하다.
울리는 알람에 화들짝 놀라서 깨는 삶을 살고 있는건 아니지?
지금 나는 살면서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온 힘을 다해 세상이 말하고 있다. 그만하라고, 포기하라고.
난 매번 그 소리에 휘둘리다가도, 다시 힘을 내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
오랜 시간 함께 했던 팀원들이 모두 떠났다.
살면서 가장 사랑했던 여자와 헤어졌다.
믿고 의지했던 팀원들과도 불화를 겪었고.
대학교 때 정말 존경했던 형은, 하늘나라에 갔어.
젊음을 다바쳤던 열정에 기름붓기 콘텐츠는 예전 같지 않고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다고 믿던 내 의지도 흔들렸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소리도 질렀다.
요새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눈물이 난다.
눈물이 흐르는지도 모르고, 어느순간 흘러있어.
무언가를 원망하고 탓하고 싶다.
나를 미워하고, 자책하고 싶다.
하지만 그러지 않으려고.
다 박살나고 상실하더라도, 끝까지 희망을 보려 한다.
완벽히 어두운 터널인 것 같지만, 나는 그 끝에 있는 빛을 보고 살고자 해.
넌 어떻게 살고 있니.
잘 살고 있니.
그렇지 못하더라도 생각해.
우리가 여전히 터널 속을 지나고 있더라도 명심해.
분명 빛은 있어.
그 빛을 향해 계속 달려가.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마.
지금의 내가 미래의 널 위해서라도.
정말 잘 해낼게.
믿어줘라.
넌 지금 이 글을 보면서 틀림없이
웃으며 울고 있을거야. 나한테 고마워서!
지금의 넌 훨씬 더 좋은 사람이 되어있었으면 좋겠다.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 행복 내가 지금 만들어볼테니까.
1년 전의 나를 기억해줘.
중요한 것들을 잊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