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법
아이들의 아픈 질문을 앞에두고 마냥 슬퍼할 수만은 없었다.
고민 없이 잔소리를 퍼부을 수도 없었다.
지혜로운 답변을 아름답게 풀어내 주어야했다.
아이들 마음에 가 닿아 울릴 수 있도록 말이다.
질문들을 비슷한 유형끼리 정리해 묶어보니 어떤 단계가 보였다.
"꿈에 대한 정의"가 필요한 단계
"꿈을 찾는 방법"이 필요한 단계
"꿈을 향해 달리는 태도"가 필요한 단계
"꿈 그 너머의 세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단계
꿈을 찾는 여정이 삶이라면, 이 여정을
알을 깨고 나와 애벌레로 꿈틀거리다가 스스로를 고치에 가두고
성숙되는 시간을 가진 후 나비가 되어 날아오르는 과정에 비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1. "꿈에 대한 정의"가 필요한 단계
우리 모두, 삶이 무엇인지 모른 채 태어난다.
나비의 알. 알을 막 깨고 나온 존재들.
삶을 명 받았는데, 삶이 무엇인지 모른다.
꿈을 꾸라는데, 꿈이 무엇인지 모른다.
도대체 꿈이 뭔데요 묻는 아이들의 질문에 답을 해주어야 했다.
#2. "꿈을 찾는 방법"이 필요한 단계
좋아요. 대충 알겠어요. 꿈을 꿔보고 싶어요 저도..
그런데 꿈은 어떻게 찾는 건가요?
답답함 반 호기심 반인 아이들은 마치 애벌레 같았다.
먹이를 찾아 야금야금 먹기 시작한 애벌레.
자신이 무엇이 될 수 있는지는 전혀 모르는 애벌레.
애벌레들의 물음에도 진지한 답들이 필요했다.
#3. "꿈을 향해 달리는 태도"가 필요한 단계
저, 뭐가 되고 싶은 게 있긴 해요!
그런데, 그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고 묻는 아이들은
실을 뽑아내기 시작한 단계처럼 보였다.
아이야, 너는 이제 고치를 만들고 스스로를 가둬야 한단다.
고독의 시간을 보내야 해.
어른이 되는 성장의 시간이지.
어떤 성취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단다.
부단히 아주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했다.
#4. "꿈 그 너머의 세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단계
그렇게 노력해서 꿈을 이루면요? 그럼 좋은가요?
성취 이후를 궁금해 하는 친구들에게는 나비의 이야기를 들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저 나비가 되는 것이 목표인 줄 알았으나,
나비가 되면 그때부터 ”어떤 꽃을 찾아 날아야 할까“를 고민해야한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그리하여 계속해서 꿈꾸는 삶을 살았으면 했다.
Dreamer`s Journey
꿈꾸는 사람의 여정, 당신은 어떤 단계의 고민을 가지고 있나요?
아이들의 아픈 질문들을 아름다운 전시로 재탄생시킬 뼈대를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