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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왈이의 마음단련장 Nov 19. 2018

누군가 나에게 했던 부정적인 말이 머리에서 맴돌아요

말 칼에 찔린 당신에게

요새 계속 누군가 나에게 했던 부정적인 말들이 머리속에서 맴돌아요. 그 누군가에는 현재 아는 사람도 있고 예전에 떠나보낸 사람들도 있어요. 그러다보면 정신적으로 너무 지치고 피곤해져요. 생각을 멈출 수 있을까요.


부정적인 말을 듣고 그 말이 나에게 미친 영향이 있잖아요. 그 말 듣고 어땠는지, 무슨 말이었는지, 그 말을 듣는 순간은 어땠고, 그 말이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그 말을 듣고 계속해서 뭔가 더 신경이 쓰이거나 내가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거나 내가 별로인 사람처럼 느껴지는 심정이지는 않았는지. 


그런 이야기들을 조금 더 들려주시면 이 생각을 바로 멈출 수는 없겠지만 그런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이 말을 듣고 상처받은 나를 보듬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주실래요?


이 말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남에게 좋은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스스로에게 좋은 이야기를 듣는 게 더 쉬운 일이에요. 내가 다정하게 이야기해주면 되는 몫이니까요. 내가 나 자신에게 필요한 말을 다정하게 얘기해주는 건 어떨까요.


더 들어보기: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393/clips/132


의식적으로 짖을 때가 있다. (왈왈!)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입 밖으로 꺼내어 말해보는 거다.

내가 지금 상처받았음을 알아차렸을 때, 되뇌어본다. 


‘나는 상처받았어. 하지만 지금 선택할 수 있어. 그 말에 더 이상은 상처받지 않기로. 그 말은 더이상 나를 상처 입힐 수 없어. 내가 선택했기 때문에 나는 상처 받지 않을 수 있어.’


누군가에 의해서 상처 받았을 때 나는 첫번째 화살을 맞은 셈이라면, 내가 나 자신에게 쏘는 화살은 두번째 화살이다. 우리가 막을 수 있는 화살은 두번째 화살 뿐이다. 내가 나에게 하는 말에 다시 찔리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그렇게 스스로 내버려두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살펴보는 건 어떨까?


이런 나의 개소리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고 허공에 흩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속는 셈치고 한 번 따라해보자. 어쩌면 그 개소리가 돌아 돌아 다시 내 마음의 방패가 되어줄 지도 모르는 거잖아.


�마음 운동을 시작하고 싶다면 먼저 인간의 고민을 구체적으로 써서 보내줘! 왈이의 이웃이자 커뮤니티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상담 심리 전문가 김지연 선생님이 인간의 마음을 진단하고 마음 근육을 키워줄 거야. wal.am/order나 hello@wal.am으로 보내주면 돼. 고민은 모두 익명으로 소개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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