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신축의 장점은 우리 가족이 원하는 공간들을 동선에 맞추어 시공할 수 있단는 것이 굉장히 큰 매력입니다. 벽지, 조명, 주택 외장재 하나하나 우리 가족의 취향이 담겨 더욱 애뜻하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무턱대고 비전문가인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공간을 만든다면, 동선을 고려하지 못하고 공간을 구성하거나, 해가 잘 들어오지 않는 위치에 창문이 있어 내부 채광이 부족하거나 하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원주택설계를 할 경우에는 우리 가족의 생활패턴과 우리들의 바람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주택 설계 시에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은 내용들을 말씀드리려 하니, 잘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가족구성원에 맞는 설계
전원주택은 '누가'사는 곳인가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대지의 면적이 좁은 경우에는 2층 주택을, 연로하신 부모님이 거주하실 공간이라면 단층주택 혹은 동선이 짧은 구조를 고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유로는 대지면적이 좁다면 위로 층을 쌓아 보다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시다면 계단은 힘드실 수 있으니 단층으로 하되 자주 모든 공간의 동선을 짧게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대가 함께 사는 경우에는 함께하는 공용공간이 나뉘어진 공간에서 동선이 짧고, 프라이버시가 지켜질 수 있는 설계로 구성되어야 겠지요.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누가 거주하며, 어떤 형태로 설계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하는지를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남향으로 설계하기
사실 이 부분은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을 알고 계실겁니다. 여름에는 햇빛이 얕게 들어오고 겨울에는 햇빛이 깊게 들어와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분들께서 남향을 선호하시지요. 하지만 부득이하게 대지의 상황에 따라 남향으로 설계/시공이 불가능 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동향도 좋은 방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침에 햇빛을 받으며 일어날 수 있겠습니다.
집을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할 것, 바로 '동선'입니다. 내가 생활하는 동선에 따라서 방이나 가구의 배치를 다르게 해줘야 하는 것처럼, 방의 위치, 주방과 거실을 연결형태로 할 것인지 분리형태로 할 것인지, 주방의 조리대를 ㅡ자로 할지, ㄱ자로 할지 등 하나부터 열까지 건축주님의 동선을 고려하여 시공해야 합니다.
오늘은 한글주택에서 시공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전원주택 설계 시 꼭 고려해야할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이보다 더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쉽게 정할 수 있는 것들만이라도 생각해 두신다면, 설계사무소와 미팅을 진행할 때 보다 수월하게 진행이 가능하실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