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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글주택 May 31. 2023

노후준비는 다가구주택 짓기로!

제한된 땅 위 많은 층을 올릴 수 있는 다가구주택은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심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세대주를 위한 공간과 나를 위한 공간을 나눠 설계하여 다가구주택 짓기를 하면 각 방마다 세를 주어 노후 준비도 가능하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장점을 살린 한글주택 사례를 소개한다.




_HOUSE PLAN_


위치: 서울 서초구

건축규모: 지하 1층 + 지상 3층

연면적: 60.14평[198.82㎡(지하 29.96평 / 1층 14.84평 / 2층 12.74평 / 3층 8.27평)]



다가구주택 짓기가 끝나고 세입자가 바로 들어오길 바라셨던 건축주님을 위해 긴 시간을 고민하며 완성한 집. 블랙, 브라운 그리고 화이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깔끔하고 멋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시간이 흘러도 고급스러운 인상인 외관은 누구나 살고 싶은 집으로 연출한다.



세를 내주기 위해 지하부터 공간을 그려나간 집은 지하층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설계와 시공에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인다. 다용도실과 데크는 외부와 연결되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창을 마당과 연결된 위쪽으로 배치되어 신선한 공기가 방 안으로 들어오며 일조량도 어느 정도 확보된다.



주인 세대가 거주할 1층은 거실 창호가 야외 데크와 연결되어 전원생활의 묘미가 느껴진다. 또한 창이 벽면 가득 채우고 있어 거실 뒤에 있는 주방까지 채광이 환하게 들어온다. 이곳에서 주변 풍경을 언제든지 감상하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다.



자녀분들이 사용할 2층은 거실, 침실 그리고 다용도실이 위치한다. 1층과 마찬가지로 곳곳에서 따스한 햇살을 느껴볼 수 있어 밝은 이미지가 연출된다. 베이직하고 깔끔한 바닥재와 벽지는 성장하며 변화하는 취향에 따라 자녀분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꾸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포근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흐르는 3층은 머무는 것만으로도 휴식이 된다. 외부의 시선에 비교적 자유로운 높은 층수의 장점을 활용해 큰 창호를 가득 두어 풍경이 시원하게 담겨온다. 또한 높고 낮은 가구들의 크기를 고려하여 위치하며 창의 크기도 다르게 설정해 안정감이 느껴진다.



같은 층의 테라스는 도심 속 주택이지만 전원을 떠오르게 한다. 벽돌을 사용한 외관 덕분에 넓은 테라스가 더욱 친근하고 따사로운 느낌이 든다. 길고 넓게 설계된 면적으로 가족들과 함께 맑은 하늘 아래 도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https://youtu.be/HFqhIpQYmL0




_HOUSE PLAN_


위치: 서울특별시

건축형태: 철근콘크리트

건축규모: 지상 4층

연면적: 73평[242㎡ (1층 5평 / 2층 29평 / 3층 28평 / 4층 11평)]



많은 건물이 채워진 도심 속에 넓은 땅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하는 사례처럼 협소한 토지 위에 다가구주택 짓기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49평 대지 위에 한글주택에서 그동안 탄탄히 쌓아온 노하우를 담아 73평의 건축물을 완성했다. 외관은 깔끔한 스타코에 그레이 벽돌을 포인트를 주어 간결하고 모던한 인상이다. 덕분에 촬영 당시에는 세입자가 입주하여 주인 세대 모습만 담았다.



밝고 화사한 내부는 은은한 광이 흐르는 바닥재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어두운 톤의 창틀이 무게감을 더하며 중심을 잡아준다. 거실과 주방에 있는 세 개의 창은 건축주님께서 바라신 것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눈으로 잘 들어온다. 시원하게 외부를 담아 오는 큰 창과 그 옆에 액자처럼 시공된 창 등 크기와 위치도 각기 다르게 설정하여 더욱 매력적이다.



거실 뒤에 있는 주방은 화이트 색상을 위주로 구성되어 통일감이 느껴진다. ㄱ자로 하부장이 배치되어 거실과 공간을 구분하고, 뒤로는 긴 장을 가벽으로 활용하여 한번 더 공간을 분리했다. 덕분에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큰 가전과 여러 물품을 보관할 수 있어 주방이 깔끔하게 유지된다.



침실은 화이트 톤으로 시공되어 거주자의 취향에 맞는 소품이나 가구를 두기에 용이하다. 침대 위치에 맞춰 창호가 있어 누운 자리에서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른 시간 잠에 들더라도 블라인드 끈이 바로 옆에 있어 방의 밝기를 조절하기 편하다.



테라스로 나가면 높은 층수 덕분에 사계절마다 바뀌는 큰 산이 보인다. 난간이 적절한 높이로 시공되어 안정감이 느껴지며 넓은 면적은 가족들과 간단한 차 혹은 바비큐 등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식물 키우는 취미가 있는 건축주님을 위한 작은 화단은 일상에 소소한 힐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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