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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글주택 Jul 04. 2023

대가족이 살기 좋은 전원주택시공 사례

2000년대 이후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예전만큼 대가족을 찾아보기가 어럽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대가족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들의 경우 함께 거주하는 사람의 수가 많은 만큼 더 넓은 크기의 공간과 효율적인 수납공간을 가진 집을 필요로 한다. 또한 각자의 개인 시간을 존중해줄 수 있는 구성도 중요하다. 오늘은 한글주택이 사랑 넘치는 대가족을 위하여 지은 전원주택시공 사례를 살펴본다.



_HOUSE PLAN_


건축형태: 철근 콘크리트

건축규모: 지상 2층

연면적: 60평[198.34㎡(1층 28평 / 2층 17평 / 주차장 15평)]



첫 번째로 살펴볼 전원주택시공 사례는 8남매가 부모님을 위하여 건축한 곳이다. 자녀들이 한참 자라나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지내온 대지 위에 새로운 집을 짓기 위하여 여러 사람의 의견이 모였다. 각자의 의견을 토대로 외관은 깔끔한 스타코플랙스와 클래식한 롱브릭 위주로 시공하고 사이사이에 고즈넉한 적삼목 사이딩을 더했다. 각 자재들이 주는 따스하고도 모던한 감성은 새 집을 가족들의 즐거운 모임 장소이자 새로운 추억을 쌓아나갈 건축물로 만들기 충분했다.



내부로 들어오면 하나로 연결된 큰 크기의 거실과 주방이 보인다. 가족모임 시 모두가 둘러앉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필요했던만큼 넉넉한 사이즈에 주방과 오픈된 구조로 편리함을 더했다. 오픈된 구조 특유의 시원함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벽은 하얀색으로 선택했으며, 바닥은 동일한 소재를 사용해 통일감을 줬다. 단, 주방 쪽에는 타일을 이용하여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공간 분리 효과를 냈다.



심플한 시공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내는 거실과 달리 주방에는 편의를 위한 여러 장치를 마련했다. 우선 다양한 식기와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는 하부장과 바로 옆에 설치된 다용도실 덕분에 여러 물건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또한 창을 외부의 바베큐장 쪽으로 내어 환기는 물론, 가족 모임 시 음식을 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기획한 흔적이 엿보인다.



이러한 섬세함은 2층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계단을 통해 한 층 위로 올라가면 아담한 크기의 가족실이 먼저 보인다. 1층에서 부모님이 숙면을 취하시는 동안 아이들이나 다른 가족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기 좋다. 혹은 국악 자격증을 보유하신 아버님의 수강생들이 잠시 쉬어가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바로 옆에는 보조주방을 마련하여 간단한 식사나 차를 준비하기 편해 가족이나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쓸 수 있게 기획했다.



각 층의 야외공간은 공간의 용도와 층별 특성에 따라 다르게 만들었다. 먼저 1층의 바베큐장은 가족들이 모두 둘러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므로 통유리와 지붕을 이용해 날씨의 영향을 덜 받게 만들었다. 덕분에 비가 오는 날에도, 눈이 오는 날에도 모두 모여 고기를 구워먹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2층은 주변의 풍경을 편히 감상할 수 있게 별도의 벽은 시공하지 않았다. 대신 위쪽에 지붕을 만들어 따가운 햇빛을 차단했다.



이외에도 독립된 침실을 마련하여 개인 시간도 중요시 여기는 등 다채롭고 편리한 공간들과 따스한 단열로 집을 가득 채웠다. 오래된 주택을 떠나 아파트 생활을 원했던 부모님을 8남매가 설득하여 지은 만큼 후회없는 선택이 되도록 많은 기획과 고민이 들어간 집. 이곳에서 건축주님 가족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기를 바란다.



_HOUSE PLAN_


건축형태: 노출 콘크리트

건축규모: 지상 2층

연면적: 60.39평[199.62㎡(1층 43.66평 / 2층 16.73평)]



웅장한 규모를 가진 두 번째 전원주택시공 사례는 평화로운 강원도 정선군에 자리를 잡았다. 큰 크기가 주는 특유의 멋을 잘 살리기 위하여 외관은 세련된 노출콘크리트로 시공했으며, 사이사이에 우드 소재와 입체적인 형태를 넣어 아늑하고 독특한 매력을 살렸다.



내부는 데드스페이스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획했다. 특히 많은 수의 식구가 함께 사는 대가족용 주택인만큼 옷이나 식기 뿐 아니라 각자의 짐을 보관할 곳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하여 시도된 기획이 1층 계단 아래 창고공간이다. 일반적인 전원주택시공 사례들을 경우 해당 공간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이 집은 이곳에 방을 만들어 창고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기획했다.


위치도 많은 사람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욕실과 주방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누구나 손쉽게 물건을 보관하고 찾아갈 수 있다. 식구 모두가 모이는 공간인만큼 한쪽에는 강아지방도 만들어 가족 모두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



공용공간의 크기는 보이는 것과 같이 큰 크기로 책정해 모두가 편히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만들었다. 두 공간 사이에 키 큰 가구나 벽이 없어 시원한 느낌이 들며, 큰 창에서 들어오는 채광은 이곳을 늘 밝고 화사하게 연출해 가족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동 동선도 짧아 식사 후 TV를 보러 거실로 이동하기도 좋다.



2층에도 넓은 가족실이 있어 어느 층에서나 화목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이 집의 특징이다. 2층 가족실 옆에는 별도의 작은 주방과 욕실이 있고,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 이어진 계단도 있어 독립된 가구가 거주해도 손색 없다.



식구 모두가 모여도 답답하지 않을 크기의 베란다도 마련되어 있어 다른 층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자연이 주는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어 어디에서나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맛볼 수도 있다.



각 층마다 준비된 개인공간은 가족실과 충분히 분리되어 있어 차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좋다. 방에서 하루종일 머물러도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적절한 크기의 창호도 설치했다. 문을 열고 나오기만 하면 식구들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가족실이 있어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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