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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걷다 바라보다 찍다 Mar 14. 2024

은하계의 거대한 스토리를 영상에 담다

듄: 파트1


















































































































































2021년 영화 <듄>을 감상 하였습니다. 



제작 때부터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영화로 어떻게 담아낼까 기대를 많이 한 작품인데요. 드디어 공개 되었습니다. 아직 정식 개봉전이지만 먼저 보게 되었네요. 



러닝 타임이 의외로 2시 35분이네요. 3시간 이상 될 줄 알았는데, 파트를 나눠서 제작 하는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의 서사는 지금까지 제가 본 영화 중 세 손가락에 들어 갑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 해리호터 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스타워즈 시리즈도 있지만 캐릭터는 많지만 제 생각에는 서사는 방대하지 않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같은 우주가 나오는 영화지만 스타워즈와 듄이 다른 점이 바로 은하계의 다양한 인종의 서사를 원작을 바탕으로 영상에 담았다는 것입니다. 예고편을 보고 영상이 생각 보다 액션이 많지 않은듯 하다고 느꼈는데, 본편에서도 액션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서사에 담은 스토리만큼은 영화 한편에 담기 어려운 스토리고, 캐릭터도 너무 다양하고 많아서 영화 한편도 3시간이 넘어도 이상하지 않을 영화 입니다. 1984년에도 제작 되었던 작품입니다. 이번에는 파트를 나눠서 제작 하는듯 하다.
























































































































































시대적 배경이 무려 1만 191년이다. 지금까지 개봉한 영화 중 시대적 배경은 제일 먼 미래이지 않나 싶다. 또한 전 우주를 구원할 운명을 타고 난 인물이 주인공이다. 그런데 소재가 환각제를 차지 하기 위한 전쟁이라는 것이 의외다. 



출연 배우들 티모시 살라메,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조슈 브롤린, 제이슨 모모아 등 연기파 배우와 최근 대작들에 출연한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되어 화제다. 



폴은 매일 밤 꿈에서 아리키스 행성에 있는 한 여성을 만난다. 이 꿈은 계시인듯 하다. 아라키스는 '듄'이라는 모래 언덕이 있는데 물 한방울도 없는 행성이고, 우주에서 가방 비싼 물질 환각제 스파이스의 최대 생산지이기도 하다.



그래서 전 우주의 인종들이 이 환각제를 차지 하기 위해 전쟁을 한다. 그러던 중 황제의 명령을 받고 폴 등이 아라키스로 향한다. 이 영화는 한 번을 봐서는 제대로 이해 하기 쉽지 않다. 최소 2번은 봐야만 대략적인 스토리와 캐릭터를 파악 할수 있다. 영상만 본다면 한번만 봐도 된다. 그리고 가끔적이면 큰 화면과 돌비 사운드 등이 나오는 스피커가 있는 장소나 장비가 있는 곳에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음악도 한 몫을 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1만191년,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이자 시공을 초월한 존재로 전 우주를 구원할 운명을 타고난 폴(티모테 샬라메 분)의 이야기다. 폴과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인류의 생존을 결정지을 신성한 환각제 스파이스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모래 행성 아라키스로 향한다. 
























































































































































2부작으로 기획된 영화 중 1부작에 해당하는 이번 영화는 3시간 분량이다. 



1965년 나온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듄'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SF 고전이다. 올해 초 국내서 새로 번역 출간된 6권 시리즈의 분량은 4천300여 쪽에 달한다.



이 대작을 처음 영화로 만들겠다고 나선 칠레 출신의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감독은 상영 시간 16시간에 대한 주장을 굽히지 않다가 결국 기획이 무산됐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중도 사임하고 데이비드 린치가 연출을 맡은 영화가 우여곡절 끝에 1984년 세상에 나왔으나 136분 분량으로 압축된 영화는 무성한 뒷말과 아쉬움을 남겼다.



'컨택트'(2016), '블레이드 러너 2049'(2017)를 만든 드니 빌뇌브 감독이 내놓는 2021년 판 '듄'은 지난해 말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개봉을 미루다 올해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게 됐다. 



영화제 공개에 앞서 세계 매체들과 가진 온라인 인터뷰에서 빌뇌브 감독은 이 거대한 이야기를 영화화하는 데 "당연히 두려움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외부에서 오는 부담감은 일단 접어두고 이전에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했는지 등은 신경 쓰지 않고 완전히 작품에만 집중했다"고 했다. 



"내가 이걸 처음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계속 가지려고 했어요. 영화사 전체를 신경 쓰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 할 테니까요. 저는 영화를 만들지 않을 때는 두려움이 많아요. 작품과 작품 사이에는 '난 왜 이럴까?', '왜 이걸 할까?' 이런 생각을 끝도 없이 하지만, 일단 작품에 들어가면 두려움은 그냥 지나칩니다. 그때는 두려움 따위를 느끼고 있을 여력이 없어요. 40도 가까이 되는 사막에서 수백 명을 이끌고 있으면서 뭔가를 두려워하고 있을 순 없는 일이니까요."












































빌뇌브 감독은 10대 때 원작 소설을 처음 읽었고 "오랜 시간 동안 가슴에 품고 있던 동반자이자 경전"이라며 "영화는 원작에 보내는 연서"라고 했다. 앞선 감독들이 실패를 거듭했던 거대한 이야기를 영화화하기로 하면서 "원작의 정수를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이었고, 소설의 복잡함을 최대한 단순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원작의 서사시를 최대한 느린 템포로 표현하고 소설의 모든 요소를 다 포용하고 포함하고 싶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습니다. 소설을 읽지 않은 관객들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소외감을 느끼는 일이 없는, 책의 최종판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죠."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여자들'이라고 했다. 



감독은 "원작 소설의 가장 독특하고 강력하며 완벽한 요소라고 생각한 것 중 하나는 베네 게세리트의 여성들과 레이디 제시카라는 멋진 인물이었다"며 "그가 짊어진 부담과 그의 품위를 전면에 내세우고 싶었다"고 했다. 베네 게세리트는 최상의 유전자 교배를 통해 초능력을 지닌 여성들의 학교이자 학파로, 폴의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도 베네 게세리트 훈련을 받았다. 



"이 영화는 물론 폴의 시점에서 보이는 것이지만, 그의 어머니도 영화의 여정에서 폴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랐습니다. 영화는 이 둘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고, 그게 이 영화의 미학이기도 하죠. 그래서 이 중요한 여성성을 포용하고, 강화하고, 전면에 내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시놉시스


'신화적이고 감동적인 영웅의 여정인 듄은 위대한 운명으로 태어난 폴 아트레이드의 이야기이다. 그는 가족과 백성들을 위해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행성으로 가야한다. 그는 행성에서 가장 소중한 자원을 두고 악의 세력과 투쟁한다. ' 



줄거리


"위대한 자는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게 아니라, 부름에 응답한다." 10191년,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인 폴(티모시 샬라메)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과거와 미래를 모두 볼 수 있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유일한 구원자인 예지된 자의 운명을 타고났다. 



그리고 어떤 계시처럼 매일 꿈에서 아라키스의 행성에 있는 한 여인을 만난다. 아라키스는 우주에서 가장 비싼 물질인 스파이스의 생산지로 대가문 세력들의 음모가 격돌하는 전쟁터. 귀족들이 지지하는 아트레이데스 가문에 대한 황제의 질투는 폴과 그 일족들을 죽음이 기다리는 아라키스로 이끄는데... 두려움에 맞서라,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을 맞이하라! 이것은 위대한 시작이다!



해외 반응


2021년 9월 3일 베니스 영화제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되었는데, 대체로 호평이지만 긴 러닝타임이나 줄거리 분배 문제 등으로 인한 지적들도 나왔다. 거대한 서사시의 도입부라는 면에서 비슷한 포지션의 영화인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에 비교하는 평이 있고, 가상의 우주를 배경으로 유력 가문들끼리 서로 충돌한다는 스토리라인 때문에 스타워즈와 왕좌의 게임을 섞은 것 같다는 평도 있다.



유럽과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북미보다 한 달 먼저 개봉했다. 유럽에서의 반응이 좋은데 러시아는 2021년 최고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고, 프랑스와 독일에선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 이은 오프닝 수익을 거뒀다. 



고질라 VS. 콩과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를 제외하곤 2021년 개봉작들 대부분이 실패했던 워너 브라더스에 한줄기 빛이 되어주고 있다. 개봉 첫 주 3,700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거뒀다. 9월 28일 기준으로 7,780만 달러를 벌었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으며, 북미개봉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월드와이드 1억 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0월 4일 3주만에 1억 달러를 가뿐히 넘겼다.



원작과 비교


원작에서는 남성이었던 리에트 카인즈를 여성 배우가 연기하게 되었다. 1984년 영화에서는 엑소시스트로 유명한 막스 폰 시도우가 연기한 캐릭터다. 이 영화는 원작의 반만 다룬다. 이미 개봉한 국가들에서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자미스와의 결투 후에 끝난다고 한다. 유럽에서의 흥행으로만 1억 달러를 넘으며 파트 2 제작은 거의 확실시되며, 빌뇌브는 메시아까지 영화화해 삼부작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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