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
2021년 작 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미국에서 10월 1일 개봉 하여 감상 하였다.
줄거리는 연기파 배우 우디 해럴슨이 연기한 연쇄 살인마 클리터스 캐서디가 베놈(톰 하디 역)의 팔을 물어 베놈의 피를 먹어 카니지가 탄생 되어 베놈과 카니지의 대결을 그렸다. 카니지는 이번에 처음으로 영화로 구현 되었다.
제작진은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카니지’의 해부학적 구조와 그를 이루는 물질을 연구했고, ‘카니지’가 빛을 어떤 식으로 반사하는지, 그의 색은 무엇인지, 어떻게 움직이고 싸우는지를 분석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 모든 것을 조화롭게 만들 방법을 찾아 지금의 ‘카니지’를 탄생시켰다.
가장 큰 특징은 여러 측면에서 ‘베놈’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베놈’이 큰 덩치로 무게감 있는 느낌을 준다면 ‘카니지’는 몸의 모양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불규칙한 존재다. ‘카니지’는 수많은 촉수를 이용해 공격할 수도 있고, 몸을 변형해 창과 같은 무기를 만들 수도 있다.
‘베놈’과의 차이를 더 극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앤디 서키스 감독은 ‘카니지’의 움직임에도 공을 들였다.
그는 ‘베놈’과 다르게 ‘카니지’는 두 발로 걸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수많은 무용수들과 함께 ‘카니지’만의 불규칙적이고 특이한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그 움직임을 모션 캡처를 활용해 영화 속에 구현한 결과, 예고편만으로도 관객들의 환호를 받은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가 탄생할 수 있었다.
우디 해럴슨은 인격이 파괴된 것 같은 사악한 인물 ‘클리터스 캐서디’에 자신만의 디테일한 설정을 추가해 어떤 순간에는 아이였다가, 그 다음에는 깊고 어두운 킬러의 모습을 보이는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덕분에 ‘클리터스 캐서디’의 매력적인 광기와 ‘카니지’가 만나 독보적인 아우라를 가진 사상 최악의 빌런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매튜 톨마치 프로듀서는 “우디 해럴슨에게는 흥미로운 짓궂음이 있다. 그것이 독특한 공포를 자아낸다”며 우디 해럴슨의 연기가 있었기에 ‘카니지’가 모두의 기대를 뛰어 넘을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감상평은 1편과 크게 다른 점은 카니지와의 대결과 클리터스 캐서디의 애인 슈리크(나오미 해리스)가 목에서 나오는 음파를 이용한 초능력자로 나와 클리터스 캐서디와 한 바탕 도시를 휩쓸고 다니고 베놈과 카니지의 대결에서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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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베놈의 애인 이었던 앤 웨잉은 2편에서 의사 톰 홀랜더와 약혼을 하지만 클리터스 캐서디의 몸에 카니스가 탄생 후 감옥을 탈출 하여 베놈과 싸우면서 휩쓸리게 된다. 카니지가 앤 웨잉과 형사 멀리건을 납치 한다.
또한 클리터스 캐서디와 슈리크의 결혼식이 성당에서 펼쳐 지려는 순간 베놈이 와서 싸우게 된다. 이 와중에 톰 홀랜더가 기름을 카니지의 몸에 부어 불이 붙고, 성당에서 종소리가 울려 숙주에서 벗어 나는 등 우여 곡절을 겪는 베놈과 카니지.
그러던 중 카니지가 슈리크를 죽이려고 하고 성당이 무너지면서 슈리크는 떨어 진다. 슈리크는 떨어 지면서 음파를 발사 한다. 숙주에서 벗어난 클리터스 캐서디. 카니지를 베놈이 먹어 버리며 영화는 끝이 난다.
전반적으로 코믹한 느낌은 1편과 다르지 않다. 카니지도 애인 슈리크와 차로 드라이브를 가는 등 예상 보다 액션이나 카니지의 카리스마와 잔인성이 크게 부각 되지는 않는다. 감독 앤디 서키스도 15세 이상 관람가라서 성인들이 원하는 잔인한 장면 들을 대거 편집 했거나 촬영 하지 않은듯 하다.
상영 시간도 1시 20여 분 남짓이라 2편을 기대한 관객에게 새로운 내용이나 영상을 못 보여준 것 같다. 개봉도 계속 연기 됐었던 작품인데 많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