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음을 거닐다 Mar 05. 2020

왜 우리는 가짜 뉴스에 끌리는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잘 넘기는 방법

2020년 3월 1일


새로운 질병으로 인해 시국이 뒤숭숭하고 사람들의 심리는 불안하다. 이럴 때일수록 혼란과 불안을 틈타 가짜뉴스를 만들어 유포하는 세력이 있다. 처음 가짜 뉴스를 만들고 퍼뜨린 사람이야 목적과 의도가 있겠지만, 선량한 시민들도 놀라서 가짜뉴스에 현혹되고 유포하는 이유는 생존에 유리하게 설계된 뇌의 작용 때문이다.


# 가짜뉴스와 인간의 뇌

가짜뉴스가 사람을 현혹하는 이유는 우리 뇌가 작동하는 기제와 관련있다. 뇌에는 감정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는 편도체가 있다. 긍정적인 이야기보다는 부정적이고 놀랍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편도체가 더 많이 활성화된다. 이것은 생존을 위한 진화적 산물이며, 위협 자극에 편도체가 활성화되는 건 인간과 영장류 뿐 아니라 동물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즉, 위협적이고 공포스러운 상황에 재빨리 반응해서 대처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에 뇌는 부정적이고 놀라운 소식에 더 강하게 반응하게 된다. 


# 가짜뉴스의 속성

- 과장되고 자극적인 내용

- 공포와 위협이 되는 내용

- 근거없는 수치와 확인되지 않은 정보 


# 가짜 뉴스에 대처하는 법

혹시 나도 모르는 사이 내 편도체가 과잉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멈춰서 점검해 보자. 방법은 뉴스에서 다뤄지고 있는 이야기가 사실에 근거하고 있는 것인지, 제시된 수치가 확인되거나 검증된 통계에 근거한 것인지 더듬어보는 것이다. 통계 역시 조작될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물론 개개인이 수치나 통계의 신뢰도까지 검증하기는 어렵다. 그러니 최소한 근거가 없는 정보에 대해서는 보류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공포를 먹고 자라는 혐오의 기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