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공감 뒤에 숨겨둔, 나의 가장 투명한 진심

힘들었을 너를 향한 나의 진심

by 료우

1. 뚝딱거리는 마음이 전하는 고백

낯선 환경에서 홀로 스트레스와 마주하고 있을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때면, 내 마음은 이내 갈 길을 잃고 뚝딱거리기 시작한다.


다른 연인들처럼 부드러운 위로를 건네고 싶지만, 마음과 달리 투박하게 튀어나오는 말들이 늘 미안할 뿐이다.


당장이라도 곁으로 달려가 어깨를 빌려주고 꽉 안아주며 토닥여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물리적 거리만큼 내 마음도 아리게 저물어간다.


그래서 오늘은 서툰 말 대신, 꾹꾹 눌러 담은 글자로 나의 진심을 전해본다.


2. 수고했어, 나의 늠름한 그대여

50일이 넘도록 이어진 긴장감 넘치는 다양한 행동, 그리고 앞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당신은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참 많이도 애써왔다.


세상 누구도 당신의 그 치열한 고군분투를 몰라준다 해도, 나는 안다.


긴장 속에 굳어진 당신의 어깨와 그 속에 감춰둔 책임감을.


그러니 지금 느끼는 그 막막함과 울적함을 당신의 부족함으로 돌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은 당신이 못나서가 아니라, 누구보다 뜨겁게 달려온 끝에 마주한 낯선 풍경 때문일 뿐이니까.


3. 결과보다 빛나는 당신의 성실함

앞으로 마주할 결과가 어떠하든, 설령 원하는 곳이 아니거나 힘든 하루하루가 기다리고 있을지라도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당신이 가진 그 고유한 성실함과 능력은 어디서든 결국 빛을 발할 것임을 믿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당신의 곁에서 온 마음 다해 적응을 도울 것이고, 우리의 온기는 그 어떤 추위도 녹여낼 만큼 단단해질 것이다.


4. 억지스러운 강함보다는 다정한 기댐

내 앞에서는 억지로 강한 척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대가 나에게 건네주는 말들과 같이 힘들면 언제든 아이처럼 기대어 울어도 좋으니, 혼자 짊어진 마음의 짐을 조금만 내려놓았으면 한다.


나는 언제나 그대를 위해 이 좁은 어깨도 내어줄 자신, 또 어두움을 바라보고 있는 그대를 밝은 빛을 향해 내 한 몸 헌신하여 이끌 자신이 있으니.


지금은 불투명한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지친 당신의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데에만 집중하기를 바란다, 나의 소중한 그대여.


다가오는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는 그대와 함께 나누고 싶은 순간들을 위해 준비한 나의 작은 마음들과 다정한 눈빛으로 이 힘든 시간들을 모두 보상받을 수 있도록 그대만을 위해 준비하리라.


‘당신을 위한 나의 힐링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되었으니, 당신은 그저 나의 온기 속에 포근히 누울 준비만 하면 된다.


조금만 더 힘내자, 나의 소중한 늠름한 그대. 내가 누구보다 당신을 믿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