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
그녀는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녀는 오늘도 미친 듯이 (그녀의 표현이다!) 자신을 갈고 닦으며, 열심으로 알찬 하루를 보낸다.
집중이 너무 잘 되고, 하루의 계획한 일과를 해치우며 보람을 느끼는 그녀의 모습이 아름답다.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이고 낙관적인 그녀는, 하루하루를 잘 살아내는 사람이다.
이러한 그녀의 은근한 자존감의 근원은, 아침운동 루틴을 반복하는 일이었다.
그녀를 본받아, 나도 진심에서 우러나는 습관에 더 집중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고,
그녀는 나의 그러한 노력을 알아주고 존경해준다.
내가 매일 써주는 사랑의 고백이 그녀의 또 다른 자존감의 근원이 되었다고 말해준다.
내가 메신저에서 그녀에게 쓴 글들을 돌아본다.
내가 이 블로그에 쓴 일기들을 돌아본다.
나의 문장은 여러모로 부족하다. 하루만 지나고 돌아봐도 '왜 이렇게 썼지?' 싶은 비루한 글이다.
문학적 가치보다는, 오로지 '기록' 에 집중한 글이다.
누적조회수가 10,000 단위로 올라갈 정도로 다른 분들이 클릭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있지만,
오로지 그녀 한 사람만 보라고 써온 글들이다.
하지만 나는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썼다.
왜냐하면 단 하루도 그녀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기 때문이다. 그 점이 자랑스럽다.
그녀와 대화를 하다 보면 나의 말솜씨가 얼마나 부족한지 느끼고,
그녀에게 글을 쓰다 보면 나의 글솜씨가 얼마나 부족한지 느끼고,
어떤 언어를 써봐도, 인간의 언어란 그녀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에 얼마나 부족한지 느끼고,
어떤 몸짓을 해봐도, 그 어떤 행동도 나의 사랑을 다 표현하기에 얼마나 부족한지 느낀다.
내 마음에는 아직도 못 다한 말들이 많고,
내 가슴에는 아직도 표현하지 못한 사랑이 춤을 춘다.
그래서 오늘도 단 한 점의 어려움도 없이 이렇게 글을 적어내려간다.
하고 싶은 말의 극히 일부일 뿐이지만.
그녀는 오늘 오트라떼 파는 집을 찾아서 기뻐보인다.
오트라떼는 나도 정말 좋아하는 메뉴인데, 돌이켜보니 그녀와 마실 기회가 없었다.
그녀와 곧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여행 중 함께 오트라떼로 마시리라 다짐한다.
나는 그녀가 먹고 싶은 음식과, 마시고 싶은 음료를 좋아한다.
음식이란 나에게 배를 채우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고,
음료란 목이 마르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들이붓는 카페인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곁에 앉아,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은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의식이다.
그녀에게는 내가 무엇을 먹고 마시든 더 그 맛을 즐기게 해주는 힘이 있다.
뷰가 좋아서일까. 그녀라는 너무 아름다운 뷰.
오랜만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SHINee 의 노래, 'View' 를 들어본다. 그녀가 떠오른다.
그녀는 나의 간곡한 부탁에, 오늘 드디어 귀를 뚫었다.
정신없게 열심히 일하고 지내느라, 그녀의 귀엽고 예쁜 귀가 언제인지도 모르게 막혀버렸다.
그녀의 귀에 어울리는 귀걸이를 보러 다닐 생각에 너무나 즐겁다.
나는 그녀의 귀에 귓속말을 하고 키스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녀는 이목구비가 화려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화장을 짙지 않고 내츄럴하게 하는 편이지만,
내가 땀이라도 나면, 얼굴에 키스하면 화장을 망치거나 할까봐, 입술이나 귀에만 키스해주는 편이다.
막혀있는 귀를 볼 때마다, '귀를 신경쓰고 치장할 정신이 없이 살아왔구나' 싶어 안쓰러웠다.
그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로 채워주고 싶다.
그리고 그녀는 기꺼이 허락해주고, 기뻐해준다.
그녀는 이제 귀를 신경쓸 정신이 생긴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나는 매일 하나씩 꿈이 이루어지는 삶을 살고 있다.
그녀의 귀를 사랑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
그녀는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기 때문에.
오늘의 그녀는 귀를 뚫는 모습을 안아주고 싶었고,
사소한 것에서도 기쁨을 느끼는 모습을 본받고 싶었고,
나와 함께라면 그 어떤 사소한 것에라도 행복해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녀는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