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6, 2025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

by 헤매이는 자

그녀는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다.




내가 곁에 없는 오늘, 그녀는 불꽃놀이 축제 준비하는 광경을 본다.

작년 연말 그녀를 뒤에서 안고 바로 눈앞에서 터지던 불꽃놀이를 본 기억을 떠올린다.

그냥 좋은 호텔에서 술을 곁들여 저녁을 먹고 싶었을 뿐인데,

계획에도 없었던,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불꽃놀이를 그 누구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봤다.

그녀와 비우던 샤블리 병이 기억난다.


내가 곁에 없는 오늘, 그녀는 친구들과 술을 먹고, 혼자 밤공기를 마시며 걷는다.

몇주전 그녀의 손을 잡고 몇시간이고 걸었던 밤이 생각난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소화를 시킬겸 조금 걷기 시작했을 뿐인데,

그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고, 그녀의 손이 너무 달았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우리는 두 시간이나 걸어버렸다.


이제는 무엇을 혼자 하든, 그녀와 함께 한 추억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녀만 있다면, 그 어떤 음식도, 그 어떤 장소도, 그 어떤 행위도,

마법처럼 변하는 것을 느낀다.


She is such a magical person.

그녀는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기 때문에.




오늘의 그녀는 홀로 귀가하는 모습을 안아주고 싶었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었고,

오늘도 내게 동기가 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녀는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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