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
그녀는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녀는 오늘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하루를 보낸다.
일요일이지만 아침에 출근해서 불난 호떡집 같은 분위기에서 일한다.
나와 함께 면세점에서 샀던 선글라스 피팅을 위해, 안경점을 하는 친구 가게에도 들린다.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저녁식사도 하고, 오늘 급작스런 소식을 듣고 상가집에도 문상을 간다.
요즘 그녀는 참 행복해 보인다. 참 좋다.
그녀의 지금의 삶이 너무 만족스럽고, 완벽하게 좋은 한 주를 보냈지만,
나를 보지 못하는 것을 제외하고 완벽한 거라며, 내가 너무 보고 싶다며 사랑의 말도 잊지 않는다.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나의 삶이 좋다.
매일이 사랑으로 가득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그 누구와도 내 삶을 바꾸고 싶지 않다는 울림이 온다.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다는 생각이 진심으로 든다.
인생이란 힘들다.
숨만 쉬기도, 삶을 이어나가는 것만으로도 버거울 때가 있다.
그럴 때 내게 쉼이 되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기쁨을 주고, 떠올리는 것만으로 힘이 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 인생은 잘 산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 게다.
그리고 내겐 그녀가 그런 사람이다.
그녀는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기 때문에.
오늘의 그녀는 잠이 부족해도 하루를 열심히 살아내는 모습을 안아주고 싶었고,
어딜 가나 그 곳에서 가장 예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모습을 본받고 싶었고,
내가 즐거운 하루를 보낼 힘을 건네주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녀는 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