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주고 싶고, 본받고 싶은, 아름다운 사람
이번 주말 그녀의 집에서 함께 살기 시작한다.
그녀도 나도, 준비에 여념이 없다.
나는 회사에서 마칠 수 있는 일들을 최대한 많이 처리하고 있고,
그녀 또한 일이 바쁜데도 집을 청소하랴, 짐을 정리하랴, 이런저런 걱정이 많다.
생각해보면 참 즐거운 일이다.
너무나 바랐던 꿈이 이루어지는 일이다.
어서 그녀를 안아주고 싶다.
그리고 말해주고 싶다.
내가 왔다고.
이제 아무 걱정하지 말고, 내 품에서 편히 쉬라고.
내가 다 책임질 테니까.
나한테 다 맡기라고.
나는 한 자리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바위가 될 것이다.
그녀가 기댈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