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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완 기자 Sep 07. 2021

대변인, 매일 이야기해야하는 사이

춘추관일기 16

대변인.  


지난주 TBS에서 하는 정준희의 해시태그 녹화를 위해 가던 중 부장에게서 연락을 받았다.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이 책을 낸다고 하는데, 한번 가볼래?" 

'대변인'을 주제로 한 방송을 찍으러 가는데, 또다른 대변인의 이야기가 세상에 나온다는 소식이었다. 



이날 정준희의 해시태그 출연자는 천호선 전 노무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이었다. 대변인이 된 뒤 매일 생중계 브리핑을 한  전설적인 대변인이었다. 정권이 바뀐 뒤 이동관 대변인을 인수인계차원에서 만났는데, 이동관 대변인이 천호선 대변인에게 생중계 브리핑을 해야하냐고 물어다고 한다. 천 대변인이 정권 초반 안정되기 전에는 하시지 말라고 하니, 이동관 대변인의 얼굴이 풀렸다고 한다. 


암튼 대변인은 생중계 질의응답도 너끈히 해낼 정도로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는 기량을 쌓으려고 나가는 자리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 이야기를 방송에서 떠들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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