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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싱글맘워너비언니 Apr 18. 2023

싱글맘 시간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싱글맘들의 자립을 돕는 싱글맘워너비언니입니다.

싱글맘들은 모든 것을 혼자서 다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바쁘게 생활합니다. 오늘은 이런 싱글맘들에게 알려드리는 시간관리법 3가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잘 읽어보시고 최대한 여러분의 삶에 적용하시길 응원드립니다.

1. 우선순위 중심으로 삶을 바꾸세요.

싱글맘 시간관리법 첫 번째, 우선순위 중심으로 환경설정을 하는 겁니다.

싱글맘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정신없이 사느라 시간 내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항상 운동해야지, 공부해야지 생각은 하면서 실제로는 운동 하나도 못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가슴에 손을 넣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시간이 없어서 못한 걸까요? 아니면 우선순위 위주로 생활패턴을 짜놓지 않아서 못하는 것일까요?

한 가지 무서운 사실을 알려드릴까요? 만약 여러분이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것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여러분의 삶의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건강을 1순위에 놓고 그것에 맞춰서 생활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술 마시자는 소리를 잘 못합니다. 하지만 만약 내가 우선순위가 없어 보이면 이런저런 유혹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우선순위를 정하셨다고 해도, 실제로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의 주변환경을 우선순위에 맞게
설정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건강을 챙기기로 마음먹었다면, 챌린져스 같은 앱에서 아침 운동 그룹을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고, 내가 모임장이니 어쩔 수 없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특정 시간에 집으로 방문하는 트레이너를 고용해서 그 시간에는 어쩔 수 없이 운동하게 만드는 것도 굉장히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매년 초에 바디 프로필 촬영 계약을 합니다. 몇 백만 원을 내는 겁니다. 그리고 약속 시간을 어기면 횟수가 차감되는 1:1 피티를 받습니다. 그렇게 되면 몇 백만 원 하는 돈을 이미 냈고, 날짜도 잡았고, 피티 약속을 어기면 또 돈 낭비하게 되니까 결국은 하게 되었습니다.

2. 좋아하지 않는 일은 아웃소싱으로

싱글맘 시간관리법 두 번째, 좋아하지 않거나 못하는 일은 아웃소싱하는 겁니다.

만약 돈을 버는 싱글맘이라면 있는 자원을 활용하셔야 합니다. 요리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맛도 없다 하면 맡기시는 겁니다. 반찬가게에 맡겨도 되고, 하루 2시간 도와주는 분을 오시라고 해도 됩니다. 또한, 청소 및 빨래도 맡길 수 있습니다. 1주일에 1번 오셔서 해 주시는 분들 4-5만 원 정도면 해주십니다.

완전 대청소처럼 빛이 나진 않더라도 안 했을 때보다는 낫습니다. 그 4시간 동안 싱글맘은 본인의 에너지를 보충해도 되고, 가족과 시간을 더 보내도 되고, 몸값을 더 올리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쥐꼬리만큼 적게 버는데 아웃소싱하면 뭐가 남나요?" 혹은 " 무슨 이런 일도 맡기나요?"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풀타임으로 사람을 고용하면 내가 버는 돈이 다 나갈 수도 있겠지만, 일주일에 1번, 주 3회 이런 식으로 필요할 때만 쓰면 생각보다 엄청 많이 들지 않습니다. 청소, 빨래 도와주는 분 한 달에 16만 원 나가는 데, 예전에 한동안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집안일을 맡기는 게 너무 돈 낭비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제가 스스로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일단 집에 들어가는 길이 즐거운 게 아니라, 다시 출근하는 것 같았습니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리고 짜증이 잘 났습니다. 아이가 뭐 하나 거슬리는 행동을 하면 날카롭게 반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설거지하고, 뺄래 넣고, 이미 돌아간 빨래 개고 하면 어느새 벌써 밤 12시, 1시가 됩니다. 그러면 그냥 그렇게 하루가 끝나는 것이지요. 그렇게 며칠 했더니 다음날 어깨가 너무 아팠습니다. 회사가 강남 근처인데 점심시간에 마사지를 받고 왔습니다. 마사지 값은 10만 원이었습니다. 만약 마사지를 안 받으면 일을 못할 것 같아서 3일 연속받았습니다. 이렇게 하고 깨달았습니다. 월 16만 원은 마사지 값이나 아이에게 화풀이하는 것에 비하면 작은 돈이었다는 사실을요. 그래서 그 후로 저는 별로 능률이 안나는 일들은 제가 하지 않고 다 남들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 너무 엉망인 것 같다면,
그냥 딱 한 번만이라도 맡겨보세요.
삶의 만족도가 달라집니다.

3. 애초에 단순하게 만들어 놓자.

싱글맘 시간관리법 3번째, 모든 일에 효율을 추구하고 단순화시킵니다.

싱글맘은 항상 바쁩니다. 그래서 모든 일에 효율을 추구해야 합니다.
동선이 복잡하게 되어 있으면 안 됩니다.

제가 예전에는 세탁실에서 빨랫감을 가지고 나오면 아이방에 갔다 주고, 제 방에 넣어야 했습니다. 별거 아닌데 번거로웠어요. 그래서 바꿨습니다. 그냥 세탁실 앞에다가 옷을 걸어놨습니다. 그리고 옷걸이 하나에 위아래 한 벌 옷을 걸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그냥 옷 한 세트씩 뽑아 입으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아침에 뭐 입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 시간이 엄청 절약되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추울 때는 외투만 하나 추가로 챙기면 끝입니다. 엄청 간단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옷이 한눈에 보이니까 더 살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쇼핑시간이 안 들었습니다.

그리고 요리도 시간이 많이 들지요? 그래서 저는 코스트코에서 큰 사이즈로 사서 다 소분해서 얼렸습니다.

고기, 채소 할 것 없이 다 얼리고 김치 새우볶음밥, 참치 김치 덮밥, 떡만둣국 이런 식으로 한 그릇 음식을 해서 먹었습니다. 대신, 김, 김치, 참치, 멸치볶음, 진미채, 장아찌 같은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것들은 떨어지지 않게 해서 같이 먹어서 부족하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시간을 관리해서 정말 나를 행복하게 하고, 꼭 내가 해야 되는 것만 남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니 돈은 약간 쓰일지 몰라도 정말 삶의 만족도가 진짜 한 10배 이상 올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싱글맘의 시간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말 나에게 중요한 우선순위를 정하시고 우선순위에 맞게 생활할 수밖에 없게끔 주변환경을 설정하시고, 내가 좋아하지 않거나 잘 못하는 일들은 아웃소싱을 활용하고, 집안일 및 요리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놓아서 시간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정말 지쳐 쓰러질 것 같다, 평소 시간관리가 안된다 하는 분은 오늘 알려드린 시간관리법을 적극 활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시간관리를 잘하시는 하루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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