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싱글맘워너비언니 Jun 28. 2023

싱글맘 돈 벌고 싶다면 해야 할 일


안녕하세요, 싱글맘의 자립을 돕는 싱글맘 워너비 언니입니다.

오늘은 싱글맘 돈 벌고 싶다면 해야 할 일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1. 돈 버는 법을 모르면, 돈을 벌 수 없다. 



모두들 돈 벌고 싶다고 말합니다. 얼마 벌고 싶냐고 물으면, 월 500, 1000만 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럼 어떻게 버는지 방법 아냐고 물으면 답변을 잘 못합니다. 돈을 벌고 싶으면, 돈 버는 법을 알아야 됩니다. 그게 사업이든, 투자든, 내 몸값 올리기 등 뭐 하나는 할 줄 알아야 돈을 법니다. 방법을 모른다면, 방법을 아는 사람을 찾아가 배우면 됩니다. 누가 그 분야 최고인지 찾아보고 가서 배우고 그대로 하면 됩니다. 될 때까지요.  그게 다입니다. 



그런데 이런 노력을 안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여기서 안 한다는 건




얼마를 벌겠다는 목표 액수가 없어서 돈이 잘 안 모여도, 아이가 어릴 땐 별로 티가 나지 않습니다. 내 몸도 젊고, 돈 나가는 곳도 특별히 없고, 솔직히 먹고는 사니까요. 그래서 이때는 심각성을 못 느낍니다. 그런데 아이가 자라 중고등학생, 대학생 되면 생생하게 돈 때문에 불편하다는 게 느껴집니다. 한참 돈 들 때 못 도와주고, 꿈 펼치고 싶다는데, 돈 때문에 하지 말라고 하는 상황에 화가 나면서, 여태 뭐 하고 살았나, 열심히 했는데 왜 돈이 없지? 하는 자괴감 밀려옵니다. 

저도 그럴 뻔했습니다. 목표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MIT 공대를 가고 싶다고 하는 겁니다. 그땐 솔직히  그냥 남의 나라 얘기, 무슨 달나라 얘기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이 얘기를 지속적으로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저 학교 가겠다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더라고요. 아 뭐지? 진짜 가는 건가? 하면서 준비해야겠다 싶었습니다. 나중에 돈 없어서 가지 말라고 발목 잡으면 안 되니까요. 





그래서 아이 20살까지 10억 현금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역산했습니다. 얼마를 어떻게 벌어야 하지 하면서요. 그때가 3년 전이라 (아이가 10살), 10년에 10억 모으기 프로젝트가 됐습니다. 10년에 10억이니, 1년에 1억씩 모으면 되고, 월에 833만 원씩 모으면 됐습니다. 그러면 월급 외로 이 정도 금액이 들어오게 만들어야 하니까, 뭘 해야 하는지가 명확히 보였습니다. 월세 천만 원 나오는 부동산! 

그때로부터 지금 3년 지났고, 이미 월세 천만 원 나오는 부동산은 만들어냈습니다. 제가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면 가능했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나오는 월급으로 둘이 먹고살기에 불편함이 없었으니, 그냥 그냥 살았을 거예요. 그렇게 살다가 아이가 20살 돼서 아이비리그 간다고 하면, 이제 부랴부랴 멘붕에 빠졌겠죠. 그러지 않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건 수입의 문제가 아니라, 목표가 있냐 없냐가 정말 컸던 거 같아요. 



2. 내가 사랑하는 아이 도움은 못 줘도,

    짐이 되면...



돈 벌고 싶다는 거짓말만 하면 안 되는 이유는, 내가 아이에게 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젊을 때야 미래가 안 보이니까 그냥 그냥 살아도 괜찮아 보이지만, 시간이 흘러 내 경제능력이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에 대한 대비가 있으십니까? 일하지 않고 나오는 월세 500 정도는 세팅되어 있으신가요? 그게 아니면, 7080 돼서도 어디 가서 일하실 건가요? 받아줄 곳은 있고요? 소득 없이 오래 사는 건 축복이 아니라 불행입니다. 




돈 나올 곳은 없고, 몸은 자꾸 아픕니다. 숨만 쉬어도 돈이 드는 나라에서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한 달 얼마씩 나오는 정부 보조금으로 살고 싶으세요? 그게 바라는 노후인가요? 그렇진 않을 겁니다. 자식들 용돈도 턱턱 주고, 여행도 다니는 여유로운 삶을 꿈꾸시겠죠? 그렇다면 미리 해야 됩니다. 돈 버는 기술을 익혀서 나이 들어서도 잘 벌게 하던가, 돈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돈이 나오게 하던가 둘 중 하나는 돼야 합니다. 

둘 다 안 하고 넋 놓고 있으면, 아이한테 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꾸 아파서 신경 쓰이게 하고, 갈 곳, 살 곳 없어서 의지해야 된다면, 우리 자식이 부모 챙기느라 자기 할 일 잘할 수 있겠습니까? 도움은 못 줘도 피해는 안 준다 생각하고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공부하고, 실천해야 됩니다. 

그러면서 돈 잘 번 사람들 보면서 "쟤는 금수저라 그렇지", "부동산으로 돈 번 거잖아. 투기꾼 놈", "불법적인 일 안 하곤 절대 돈 못 벌지"라며 깎아내리고, 자신이 돈 못 번 걸 합리화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본인이 너무 초라해지니까 그냥 마구잡이로 욕하는 거 같은데, 그게 더 안타깝습니다. 자기가 되고 싶었지만, 안 됐다면 앞서서 잘 된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은 나랑 뭐가 달라서 된 건지 연구하고 배우려고 해야 되는데, 욕하고 저주 퍼붓는데 그쪽으로 잘 될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겁니다.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돈 벌고 싶다고 말하면서 "어휴, 그런 건 좀 무서워서요", "그런 건 너무 어렵잖아요, 저는 잘 몰라요" 7080 할머니들이 할 법한 말 같지만, 저는 이 말을 젊은 사람들한테 들었습니다. 모르면 배우면 됩니다. 근데 그런 노력조차 하지 않으면서 언젠가 돈이 벌리길 바란다면, 그건 말이 안 되는 발상입니다. 이건 로또를 사지도 않고, 로또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거랑 다를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엄마라면, 힘들어도 당연히 돈에 대해 공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를 살고 있는데, 그 속성을 모르면 이리저리 휘둘리고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금에 당하고, 은행에 당하고, 나보다 많이 아는 사람한테 당합니다. 

당했다기보다는 진 거죠. 그러니 돈 버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이걸 알아야 아이를 지킬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자본주의에 무지해, 가만히 있다가 자식들 고생시키는 엄마는 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자본주의에 대해 알고, 이 속성을 활용하는 법을 배우고, 설레는 목표도 세우시고, 아이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 당당한 싱글맘이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일 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