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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싱글맘워너비언니 Jun 23. 2023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일 때

싱글맘 멘털 관리 방법




안녕하세요, 싱글맘들의 자립을 돕는 싱글맘워너비언니입니다.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늘 긴장을 해야 하고,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말 잘 나가는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에 별로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그럼 어떻게 멘털 관리를 해야 신경 쓰이는 타인의 시선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1. 모두에게 인정받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남들의 눈치를 본다는 것은 계속해서 내 모습을 죽인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나만의 특별한 장점과 본모습조차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인간은 완벽할 수 없고, 세상에는 수많은 의견이 있으니까요.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려드릴까요? 제 닉네임이 싱글맘워너비언니인데요. 누군가는 저에게 "네가 뭔데 싱글맘들의 워너비 언니라는 거냐, 재수 없다."라고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제가 되고 싶은 모습으로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거나 "이런 교육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어디에 맞춰야 하는 걸까요? 잘난척하지 말라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조용히 살아야 할까요? 아니면 고맙다는 사람들에게 맞춰야 할까요?

세상에는 수만 가지의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합니다. 제가 확실히 말씀드릴게요. 그건 말이 안 됩니다. 모두에게 사랑받으려다 다 놓칩니다. 




그러니 그냥 내 목표, 내 원칙, 내 우선순위에 맞춰서 살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싱글맘들의 워너비 언니가 되어 전 세계 싱글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은 제 꿈을 바라보면서 계속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저를 좋아하는 분은 응원하실 거고, 아닌 분은 제 글을 안 보시든 알아서 하실 거라 생각해요. 그것까진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저는 다른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저한테 맞춰서 살려고 합니다. 


2. SNS를 지우고, 개인 다이어리를 꺼내라.



혹시 누군가의 SNS를 보고 나의 일상과 비교해 본 적 있지 않으신가요? 





SNS는 간단한 사진과 함께 내 일상을 보여줄 수 있는 소통 창구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타인과 나의 삶을 자꾸만 비교해 나간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지인들의 일상 사진을 보면서 비참한 기분을 느낀 적이 많습니다. 저는 밤 10시까지도 일하고 있는데, 친구가 1박에 130만 원 하는 호텔 사진을 올릴 때 화가 나고 우울했습니다. 저만 힘들게 아등바등 사는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자괴감 느껴진다고 다른 친구한테 얘기하니까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야, SNS는 다 자랑이야. 너 같으면 구질구질한 것 올리겠어, 
아님 자랑거리 올리겠어? 속은 모르는 거야. 그러니까 기죽지 마.



그 말을 듣고 보니, 제가 SNS를 왜 하나 싶었습니다. 다 진짜도 아니고 대부분 만들어진 것이고, 허상인데 왜 이것 때문에 기분이 오락가락해야 하는지, 굉장한 시간 낭비로 느껴져, 바로 삭제했습니다. 


(현재는 많은 싱글맘분들에게 힘을 드리고자 인스타그램에도 칼럼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쁜 다이어리를 사서 소중한 추억들, 행복한 순간들을 기록했습니다. 내가 행복한 순간을 적고, 몇 번이고 다시 보면서 계속 행복한 기분을 느끼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삶이 참 많이 여유로워졌고, 웃을 일이 많아졌습니다. 아이의 개구쟁이 미소를 보면서 같이 웃고, 아이와 쌓은 추억이 기록된 것을 보면서 목표를 다지기도 하고, 힘을 내기도 합니다. 

남의 이야기를 보면서 대리 만족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그건 잠시일 뿐, 현실에서는 그것들이 나한테 직접적인 이득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SNS에 내 중심을 뺏기지 말고, 나를 위한 일들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소셜미디어 속에서 괜한 비참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고, 과한 허세를 경계할 수 있게 됩니다. 


3. 차라리 남이 아닌 나를 챙겨라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고 눈치 보는데 바빠서 오히려 나 자신은 못 챙기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뭐 하고 사는 건가 싶기도 하고, 나는 늘 부족한 것 같기도 해서 지치게 됩니다. 




남 신경 쓰기보다는 나를 챙기길 권해드려요.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쓸데없는 유혹과 사람에 신경을 뺏기지 않게 만들면 삶이 굉장히 심플해집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먼저 나의 기본 욕구, 건강 등을 늘 챙겨주세요.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너무 지칠 때까지 일하지 말고, 내 몸이 어떤지 항상 신경을 쓰고 체크해 봐야 합니다. 이미 몸에서 신호를 보낼 때면 늦었을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몸과 마음이 다 행복할 수 있게, 내가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해 보세요. 정말 별거 아닌 것 같은 일도 감사하다 보면 불평, 짜증, 초조함보다 행복이 훨씬 더 크게 오게 됩니다. 

친정엄마를 뵙고 온 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나를 믿어주지 않는 것 같아 원망스럽기도 했던 엄마였지만, 그래도 이 세상에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가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엄마가 해주시는 밥을 편하게 먹을 수 있고, 두런두런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시간을 누릴 수 있어서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오늘은 싱글맘의 멘털 관리 방법,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일 때 대처하는 저의 방법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제가 알려드린 방법으로, 행복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싱글맘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힘든 상황에서도 버텨주시고 존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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