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해서 마음이 지옥 같을 때

어제 저희 수강생이 이런 얘기하더라고요. 주말이라 아이랑 기분 좋게 잘 지냈대요. 그러다가 우연히 아이 친구 엄마 카톡 프로필을 보고, 그 엄마가 새 아파트로 이사 간다는 걸 알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그때부터 막 기분이 안 좋더래요. 나랑 비슷한 수준인 줄 알았는데, 훨씬 비싼 집에 이사를 간다고 하니까 하루 종일 우울하고 다 짜증스럽고 자기가 뭐 하고 살았나 싶더래요. 

그래서 제가 부동산을 대하는 데 있어서 목표가 뭐냐고 물어봤어요. 새 아파트에 살고 싶어서 제 수업도 듣고 투자도 하는 거냐고요, 아니래요, 새 아파트가 부럽긴 하지만 사실 자기는 월세 받는 상가주택을 갖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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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애초에 그 사람이 새 아파트에 들어가든, 새 아파트 펜트하우스에 살 든 부러워할 게 아닌 거잖아요, 내가 그 돈이 있었어도 나는 거기 안 살 거니까요. 그러면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거였는데, 자기만의 기준과 확신이 없으니까 그런 거까지도 신경이 쓰였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분께 그러면 우리는 상가 주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겠냐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지금 바로 사는 곳 근처 상가주택 시세를 알아보라고 했어요. 

제가 수업 시간에 상가 주택 매입할 때 대출을 맥스로 어디까지 받을 수 있는지 방법 다 알려드렸거든요, 그거에 대입해서 내 돈이 얼마가 필요한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자기 돈이 1억 정도 있으면 되겠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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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의 할 일이 나온 거잖아요. 1억 만들기! 지금 얼마 있냐고 하니까 5천만 원 있대요. 그러면 5천만 원만 만들면 상가주택 도전해 볼 수 있는 거네요? 그래서 나머지 5천을 만들려면 얼마나 걸리겠는지 물어보니까, 1년 6개월이면 되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5000만 원을 18개월로 나눠봤어요. 그러니까 월 277만 원을 모으면 되겠더라고요. 주로 나누니까 한 주에는 70만 원씩 모으면 되는 거였어요. 

이렇게 할 수 있겠냐고 하니까 할 수 있겠다는 거예요. 그리고 만약에 돈이 간당간당하거나 모자라면 투잡을 뛰어서라도 채워 넣겠다고 하면서, 아까까지는 막 속상하다면서 한숨 쉬던 사람이 눈을 반짝이더라고요. 이 분은 그거만 하면 되는 거죠. 

그런데 이 분의 성격을 봤을 때, 치타 같아요. 단기 집중력은 뛰어난데 오래 걸리는 건 힘들어하시는 거 같아서, 제가 1억 미만으로 바로 인수할 수 있는 상가 주택이 있는지 알아보시라고 했어요. 그분 사는 곳이 안되면 옆 동네라도 알아보시라고 했고, 그것도 안되면 전국으로 넓혀서라도 찾아보시라고 했어요. 

이 분이 1시간도 안 돼서 지금 가진 돈으로도 인수할 수 있는 곳들이 몇 곳 있다면서 저한테 사진을 보여주시더라고요. 이게 충분히 가능한 게 현재 소유자의 대출까지 이어받고, 세입자 보증금이 많이 있으면 실제 들어가는 돈이 적어서 가능하거든요. 

사진도 보고 위치도 보고 했는데 괜찮더라고요, 내외부 올 리모델링 되어 있고 근처에 일자리도 많고, 수익률도 30% 이상이었거든요. 그래서 직접 가서 보시고, 질문할 것들 리스트 정해 가서 차분하게 보고 결정하라고 말씀드렸어요. 

이 일이 다 몇 시간 사이에 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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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 분이 남하고 비교해서 화가 나고 불행했는데, 자기 목표에 집중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거에 집중하니까 되게 행복해지고 뭘 해야 될지 할 일이 보이잖아요, 전 이게 비교해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분들께 되게 도움 되는 방법 같아요. “나한테 집중하기!” 

그리고 이렇게 나한테 집중하다 보면 어디가 부족하고, 뭘 해야 할지가 보여요. 그럼 이거 하기 바빠서 비교할 틈도 없어져요. 그러면 하루하루 기대되고 행복해질 수밖에 없겠죠. 선순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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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의사항이 있어요. 어쨌든 우리가 무슨 해탈한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주변에서 이런저런 얘기 들리면 또 흔들려요. 

그래서 저는 아예 그런 소리 들리는 것 자체를 차단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해요. SNS 들여다보고, 카톡 프로필 확인하면서, 굳이 나를 흔들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말 퍼 나르거나, 나한테 비교 의식을 주입하는 사람들 있죠? 그냥 다 끊어야 돼요. 그래야 내 목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오늘 비교해서 마음이 지옥인 싱글맘분들께 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남과 비교하는 그 시간에 내 목표를 위해 노력하면서, 목표를 이룬 모습을 아주 생생하게, 정말 감정까지 느껴질 정도로 상상하는 것! 그게 전부입니다. 그러면 목표도 달성하고 행복도 찾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