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일기 셋

자신이 온 길은 자기 스스로 돌아봐야한다

by 비온뒤

엑셀을 열고 제목을 입력했다. '인수인계'

5년을 다닌 회사이고 실무부터 조직 관리까지 최선을 다해 달린 만큼 정리할 내용이 많다.

탭이 무려 5개다.


정리하다 보니,

내 자리를 이어받을 사람 참 곤란하겠다 싶었다.

왠지 합격하고 와서 일주일 일해보곤 도망갈 것 같았다.


그래서 지금 내가 있는 상황에서 조직을 정리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스스로 제안했다.


퇴사 선언도 끝이 아니다.

마무리를 하기 위해선 내가 해온 일을 직접 정리해야하고

남아 있을 사람들 그리고 내 이후에 올 사람을 생각해 마무리를 해야한다.


친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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