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온 길은 자기 스스로 돌아봐야한다
엑셀을 열고 제목을 입력했다. '인수인계'
5년을 다닌 회사이고 실무부터 조직 관리까지 최선을 다해 달린 만큼 정리할 내용이 많다.
탭이 무려 5개다.
정리하다 보니,
내 자리를 이어받을 사람 참 곤란하겠다 싶었다.
왠지 합격하고 와서 일주일 일해보곤 도망갈 것 같았다.
그래서 지금 내가 있는 상황에서 조직을 정리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스스로 제안했다.
퇴사 선언도 끝이 아니다.
마무리를 하기 위해선 내가 해온 일을 직접 정리해야하고
남아 있을 사람들 그리고 내 이후에 올 사람을 생각해 마무리를 해야한다.
친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