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내가 내린 결정들의 합이다

불확실한 시대, 스스로 결정하는 연습을 해야 하는 이유

by 김워나

'뉴타입의 시대' 책에 따르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던 올드 타입의 사고방식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의미를 형성하는 뉴타입의 사고방식으로 전환해야 앞으로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에 의하면 기대수명은 100세로 늘어난 지금 기업 존손 기간은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

100년 전에 비해 생산력은 획기적으로 증가했지만 과거의 예측에 의하면 오늘날 주 15시간만 일하면 될 것이란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의미 없는 일, 엉터리 일자리가 과도하게 늘어났기 때문이고 대부분은 하루 8시간 노동이라는 계약 하에 하루 몇 시간을 비생산적으로 낭비하며 쓸모없는 일을 하고 있다.


노동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데도 노동 공급량은 변함없다는 것은 수많은 사람이 본래의 의미를 갖지 못하고 사회에 아무런 의미도 부여하지 못하는 쓸모없는 일에 매달리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시대에서는 고비마다 과감하게 새로운 경력을 시작하는 뉴타입이 위험 요소를 기회로 바꾸어 유연하고 탄탄한 인생을 걸어간다 말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명백하다.
우리는 평생 여러 번 직업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오직 한 길'이라든지 '열심히 일한다'는 생각을 별다른 비판 없이 칭찬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급속도로 변화를 거듭하는 세상에서도 이런 가치관을 끝끝내 고집하는 올드타입은 위험 요소에 매우 취약해진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인생은 내가 내린 결정들의 합'이라는 문장이 마음속에 떠올랐다.

인간은 본래 유전적으로 익숙하고 편한 것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편안함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결단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생각하다 내린 결론이었다.


모든 사람은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모든 것을 결정해야 하는 존재다.

작게는 일어나자마자 무엇을 마시고 먹을 것인지부터, 오늘 어떻게 시간을 보낼 것인지, 무엇을 하고 하지 않을 것인지를 결정한다.


규모를 키워보자면 상사의 제안에 응할 것인지, 다른 의견을 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고 지금 만나는 친구를 손절할 것인지, 지금 만나는 사람과 결혼할 것인지, 부모님의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할 것인지, 배우자의 요구를 어디까지 수용할 것인지, 퇴사를 할지 말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지 등 머리가 지끈거리는 결정들도 해야 한다.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결정을 내리는 기준들이 모두 다르다.

어떤 사람은 결정을 내리는 기준이 자신의 외부에 존재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부모님이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내 나이에 다른 사람들은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 내 연봉에 이 정도 차를 타는 것이 적절한가 등

나와 가까운 사람 혹은 사회에서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 맞추어 자신의 행동을 결정한다.


어떤 사람은 결정의 기준을 자기 안에 두고 있다.

내가 이것을 원하는 것이 맞는가, 나는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살고 싶은가, 이 결정이 내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과 부합하는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답다는 것은 어떤 말일까, 결국 이 결정을 통해 나는 스스로 만족스러울까 등을 고민하고 결정을 내린다.


모든 결정에는 대가가 따른다.

그리고 내가 결정한 대가는 선택하지 않은 대가와 함께 찾아온다.


내가 지금 만나는 사람과 결혼하기로 결정했다면 혼자서 마음대로 살아갈 자유로움을 포기하기로 선택한 것이다.

아이를 갖는 행복감을 선택했다면 자신을 희생하며 그 아이를 20년 넘게 정서적, 경제적으로 서포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내가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시키기로 결정했다면 부모님으로부터 정서적으로 독립할 기회를 포기하기로 선택한 것이다.

내가 퇴사를 선택했다면 안정적인 월급과 미래의 불확실함을 선택한 것이다.

사랑 혹은 애정이라는 포장으로 내 마음을 힘들게 하는 사람과 계속 함께한다면 그 사람이 나를 괴롭게 할 기회를 계속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선택과 결정에는 책임져야 하는 대가들이 존재한다.

어른이 된 이상 누군가에게 그 책임을 대신 져달라고 할 수 없다.

내가 선택한 것의 결과는 오로지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


따라서 잘 생각해야 한다.

지금 내가 선택한 것들이 진짜 내가 원하는 미래로 이끌어줄 것인가.

지금 내가 하는 이 선택을 통해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까워지는가.

무엇보다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

내가 선택한 결과 불편하고 힘든 점들을 기꺼이 감당할 것인가.


주변에 고민이 많고 오래도록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선택함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것들을 놓아버리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쉽게 말하면 다 갖고 싶어 한다.


회사를 다니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러운데 무소속감과 불안감이 너무 싫다던가.

이 사람과 결혼함으로써 혹시 더 좋은 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이 싫다던가.

부모님으로부터 정서적으로 독립하고 내 인생을 살고 싶지만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은 계속 받고 싶다던가.

이 사람하고 헤어지고 싶지만 헤어지고 나서의 외로움이 너무 두렵다던가.

그래서 오래도록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괴로워하면서 살아간다.


그럴수록 자신이 정말 어떻게 살고 싶은지 깊게 생각해야 한다.

나는 무엇을 행복으로 여기며 어떤 조건에서 만족감을 느끼는지, 자신의 욕구를 명확하게 알아야 선택 이면에 존재하는 기회 요소들과 자신의 욕구를 비교해서 보다 쉽게 판단하고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다.


인생은 내가 내린 결정들의 합이다.

생각해 보면 정말 그렇다.

내가 오늘 먹기로 결정한 것들, 내가 오늘 하기로 결정한 것들, 내가 처한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한 것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


그래서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한 후 결과에 책임지는 연습을 하다 보면 내 선택이 옳았는지 틀렸는지, 다음에는 어떤 결정을 해야 더 후회가 없을지 감을 익히게 된다.

이런 경험치들이 쌓여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더 잘하게 되고 더 만족할 수 있는 인생이 된다.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더욱더 커지는 지금의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스스로 생각해서 결정하는 능력은 뉴타입 인재로 행복하게 일하고 살 수 있는 필수 조건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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